'서유럽(2006)...........'에 해당되는 글 42건

  1. 2006.06.20 인스부르크에서 하룻밤을..
  2. 2006.06.18 춤추고 있는 에펠탑 !!
  3. 2006.06.18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유럽여행
  4. 2006.06.18 바티칸,, 알고갑시다,,,

인스부르크에서 하룻밤을..꼭!!
작성자 : 임선우작성일 : 2006.04.14조회수 : 158

인스부르크는 말그대로 인강에 놓인 다리란 뜻의 도시다

시내 한복판에는 송어가 서식하고 있는 인강이 흐르고 있고,

마리아 떼레지아거리에서는 멀리 노르트케테의 봉우리가 보인다.

인스부르크의 상징인 인강은 지구 온난화로 만년설이 녹아 내려인강의 강수량이 늘고 있다 한다일명 오스트리아 알프스인 티롤 지방의 중심도시로서 표고 574m의 고원에 자리잡은 인구 13만 정도의 작은 도시이지만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다

동계올림픽을 두차례나 치를 정도의 스키의 고장이고질좋은 자연설과넓은 슬로프 다양한 스키코스는 많은 알피니스트를 유혹하고 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여있고 꽃으로 잘 가꾸어진 인스부르크는 전체 인구의 5/1 이 대학생이고물리 1명, 화학 3명의 대학교수가 노벨상을 탄 학구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도시 전체가 기본적으로 해발고도가 높아 여름에도 서늘 하여 합스부르크 왕가 시절 여름 휴양지로 왕실에서 찾던 도시다


눈길의 연속은 혹 길을 잘 못 든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던차 가던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자마을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오스트리아는 카톨릭 국가로서 마을마다 작은 교회가 많이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작은 성당과 성당안 뜰에 마을 공동 묘지도 있는데 무섭다기 보다는 공동묘지에는 후손들이 오고 가는 길에 들려 놓고 간 싱싱한 꽃들의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주변에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나타난 마을과 호텔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인스부르크 지역의 호텔들은 대부분 산장 스타일로 작고 아담하다



난 이런 호텔이 좋다

도시에서 보는 빌딩스타일의 호텔은 얼마든지 접할 수 있지만 이런 풍광의 모습은 여기서만

즐길 수 있지 않은가! 시내에서 숙박하는 경우도 있지만 산악 지방인 티롤의 맛을 느끼려면

시내 중심에서 떨어진 호텔이 좋다 . 오스트리아 상징 색이라 할 수 있는 노란색으로 칠해진

호텔과 동네의 바, 그리고 성당이 보인다.


호텔방은 나무로 인테리어가 되있고 때론 가족 여행객들을 위해 이층 침대가 놓여진

방도 있다. 유럽의 대도시인 로마나 파리를 여행하다 인스부르크에 도착하여 아담한 산장식

호텔에 투숙하게 되면 리프트가 없어 무거운 가방을 들고 올라가도 색다른 재미가 있다

계단을 오를때, 복도를 지날때 삐꺽 거리는 나무 바닥 소리및 나무 냄새는 주변의 경치와

어울려 멋진 풍경을 연출하게 된다

산속의 호텔은 나그네가 쉬어가는 곳이기도 하지만 주변지역 사람들이 놀러와서 저녁때

맥주 한잔씩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피곤한 여행길에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 식사후 바에 내려가 마을 사람들과 두런 두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그들의 삶의 이야기도 나누며 생활의 일부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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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 볼거리 - 춤추고 있는 에펠탑 !!
작성자 : 권순옥작성일 : 2006.04.24조회수 : 123

열이흘간의 여정이 막을 달린다. 멋지게 장식을 무언가를 찾아 본다.
특별히 이번팀은 어르신들이 많은터라 새로움을 전하기 보다는... 귀에 익은 것들을 전하고 알리는것이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을 나 스스로 내린다.
아니다 다를까!! 그무엇보다 흔하디 흔한, 너무나 잘 알고있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기대하신다.
마지막 일정에 활력소가 되어, 전 일정에 찐하게 남길 이것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자주 보았던 에펠탑이오늘따라 새롭게 느껴진다.


에펠탑은 프랑스 혁명 1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889년 귀스타브 에펠(Gustave Eiffel)이 설계한 철탑이며,
그의 이름을 따서 에펠타워로 이름짓게 되었다.

에펠은 프랑스인으로 공학자였으며, 철교와 뉴욕의 자유 여신상의 내부를 설계한 구조 공학자로
에펠탑은 그의 작품중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에펠탑은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 파리 만국 박람회에 즈음하여 세워진 것인데,
제철산업의 독창적인 걸작이 될 만한 탑을 만들기 위해 프랑스 정부는 설계를 공모했고, 700여 응모작이 접수되었으나,
그 중 만족할 만한 것은 에펠의 설계 하나뿐이었다고 한다.

에펠탑은 건설전부터 예술성과 공업성, 추함과 아름다움의 사이에서 시비가 많았으나 드디어 1887년 1월 28일 파리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에펠탑 건설이 시작되었다.

에펠은 곧 공사에 들어갔으나 9,000t 이라는 탑의 엄청난 중량을 지탱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기 때문에, 에펠의 설계안은 4개의 철각으로 조립된 윗부분에 탑을 얹어 놓는 구조였으므로, 4개의 다리를 버티어주기 위해 콘크리트로 기초를 단단히 굳혀야 했다.
즉, 동쪽과 남쪽의 철각 기초 부분에는 길이 10m, 폭 6m, 두께 2m로, 북쪽과 서쪽 부분에는 길이 15m, 폭6m, 두께 6m로 대량의 콘크리트 기초를 마련했으며, 탑의 본체에 사용된 것은 연철(鍊鐵)이고, 물량은 무려 7,000t 이상이었으며, 사용된 큰 들보와 철판이 1만 3,038개, 그리고 리벳만 해도 105만 846개에 달한다고 한다.

에펠은 기중기를 이용해 이와 같은 대량의 자재를 불과 25개월만에 조립하여 완성시켰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또 한 건의 하자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런 완벽한 건설의 배경은 확실한 준비, 빈틈없는 계산, 치밀한 직업이 따랐으며, 먼저 탑의 골조에만 1,700장 이상의 전체도를 만들고, 각 부속자제에 관해서도 3,629장의 전체도를 자세히 그려서 조립작업을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전해 진다.


철탑 상층으로 올라가는 동안 두군데에서 내려 구경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이곳에는 레스토랑과 까페가 있어 휴식도 즐길 수가 있게 되어 있다.

에펠탑 상층에 밀랍으로 만든 인형이 눈길을 끄는데 그것은 에펠이 철탑을 설계할 때 맨 꼭대기에 자기 방을 마련하고 이곳을 방문하는 유명한 방문객과 담소를 즐겼다고 한다.
이 인형은 토마스 에디슨과 담소하는 장면을 밀랍으로 기념해 놓은 것이다.


이 탑에 오르면 파리시 전체를 볼 수 있다.
센느 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내려다 보면 유유히 흐르고 있는강을 볼 수 있고그 위로 유람선(Bateau Mouche)이 지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깨끗하고 시원하게 정렬되어 있는계획된 도시의 모습속에 그 유명한 건축물들도눈에 쏙 들어온다.

철탑위에서 뿐만 아니라 철탑이 위치한 광장에서는망년회(Reveillon)나 특별한 날을기념하는 연주등을 한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에펠탑 주위가 분주하다.
며칠 후 큰 행사가 있을거라고 하는데...

행사장 준비 또한 구경거리가 되고 넋을 잃고 있는데, 갑자기 다들 아우성을 친다.
' 에펠탑이 춤을 추네....' '우와!!!!~~~~'
깜짝놀라 얼른 나도 시선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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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유럽여행
작성자 : 최승자작성일 : 2006.05.03조회수 : 101

유럽은 넓은 땅이라 위도에 따라 날씨 변화가 심하게 나타난다.

지금은 봄이기는 하지만 일교차가 심하기도하고 나라에 따라 날씨변화 또한 다르게 나타나는곳이 유럽이라 지금 여행을 한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 맛볼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선 스위스의 알프스중 최고로 손꼽히고 있는 융푸라우는 겨울이라면 이태리는 여름, 그외 파리와 런던은 봄, 가을을 보이고 있어 다양한 날씨 변화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차창밖을 통해 보이는 모습에 따라 아직은 봄이 멀었는지 한창봄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수 있게 만든다.

우선 위도가 높은 네덜란드는 아직은 이른봄의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튤립꽃 축제가 한창이라 낮에는 따사로운 햋빛을 만날수 있으며 벨기에를 거쳐 유럽 3대 썰렁중의 하나인 꼬마 줄리앙 오줌싸게 동상을 보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광장인 그랑 팔라스를 거쳐 독일로 향하는데 창밖을 통해선 아직봄이 멀었구나라는 생각을 들게했다.

독일을 거쳐 오스트리아 인스브룩을 거쳐 이태리로 들어섰는데 지금까지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들이 창밖으로 펼쳐져 있었다. 이태리가 가지고 있는 알프스산 자락 밑으로 사과밭에 하얀꽃들이 만발하게 피어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다. 보통 과일나무는 꽃이 피고나서 열매를 맺기때문에 사과가 열리기 전에 아름다운 꽃들이 먼저 핀것이다.

이태리의 북부에서는 줄곧 사과나무 꽃을 보고오면서 중부지방에 들어서자니 노란 유채꽃밭이 펼쳐져 있는게 아닌가 노랑풍선에서 뿌렸다며 농담을 했는데 역시 노란색이 이쁘기는 이쁜가보다. 눈앞에 펼쳐진 유채꽃밭들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게 느껴졌다. 거의 로마에 도착해서쯤에서 길가에 피어있는 빨간색의 양양귀비 꽃들이 노란 유채꽃들과 어울려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내고 있었다.

로마에서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소렌토쪽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형형색색의 들꽃들이 피어있어 눈이부시도록 따사로운 햇살아래 아름답게 피어있는 모습이 이제는 봄이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세상모든 사물이 깨어나기 시작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봄이 한창인 이태리를 느끼고 아직은 이른봄을 맞고있는 스위스에서 융푸라우 꼭대기에서는 겨울을 느끼며 파리로 향하는데 유럽에서도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외각을 거치며 프랑스의농촌 풍경속에서도 봄기운을 느낄수있었다.들판에 피어있는 노란색 유채밭들이 피어있기 시작한 것이다. 유럽에서는 보통 5,6월에는 가장 많이 보는 모습이 노란색의 유채꽃밭이며 6월말경부터는 노란색의 해바라기 밭으로 변하기 시작해 아마도 차창밖을 통해 보는 모습은 6월이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유럽의 봄은 나무는 초록이 우거지고 과일나무는 곷들이 만발하게 피기 시작하며 들판에는 노란꽃들이 피기 때문에 건기인 한여름보다는 봄이 훨씬더 아름답게 보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노란색 꽃들이 한창인 유럽으로 떠나보시지 않을실래요? 더 늦기전에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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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알고갑시다,,,
작성자 : 이영준작성일 : 2006.05.06조회수 : 83

로마는 원래 7개의 언덕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 테베레강 건너의 천주교 신자들 공동묘지인 바티칸 언덕이 바로 오늘날의 성 베드로 대성당이 서 있는 곳이다.

원래 이곳에는 100미터 너비에 500m 길이의 타원형 경기장 겸 처형장이 남쪽에 있었다. 거기에는 이집트에서 빼앗아온 250톤 나가는 동물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었다. 이 돌은 300여 년간 천주교 신자들의 처형, 특히 사도 베드로의 순교까지 지켜본 돌이었으므로 중세기에 와서 오늘의 위치인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 한복판에 옮겨져 세워지게 되었다.

로마의 최대 명물이며, 세계 인류문화의 최고 금자탑이라고 하는 현재의 성 베드로 대성당은 3번째 지은 것이다. 처음에는 작은 누각처럼 사도 베드로 무덤 곁에 '기도소'식의 건물이 하나 있었다. 콘스탄티누스대제 때 와서 매우 크고 튼튼한 성당을 지어 약1200여 년간 사용하다가 이 성당의 남쪽 벽에 2~3미터 너비로 몇개의 틈이 벌어지기 시작하자, 1400년경부터 성 베드로 새 대성당 건축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브라만테가 〈묵시록〉에 나오는 천상 예루살렘을 본딴 설계도를 만들었고, 라파엘로도 만들었으나 상갈로가 브라만테의 설계를 개조해 계속 건축하다가 무너지게 되자 젊은 미켈란젤로가 손을 대면서 브라만테의 안으로 되돌아가 건축함으로써 중앙돔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어 마데르노가 현관쪽을 길게 내었고, 베르니니가 광장 회랑을 비롯해 마무리 작업을 했다. 그러나 사실 1450년부터 신축설계가 거론되어 1506년 부활절 다음 주일에 본건물을 착공한 후 1606년 부활 주일에 완공을 보았으나 마무리 작업까지에는 총330년의 세월이 걸렸다.

그렇지만 성 베드로 대성당은 아직도 미완성이다. 이 베드로 대성당은 동서의 길이가 211미터이고 남북의 길이가 150미터, 천정 평균 높이 45미터 중앙돔의 직경이 50미터 그리고 종각 꼭대기까지는 153미터이다. 내부 넓이는 약 5,500평 정도 되며 지하실 소성당들까지 합쳐서 50여 개의 제단이 있다. 수용인원은 약 27,000여 명, 세계 최대의 성당이다.

성 베드로 대성당 중심부에는 사도 성베드로의 무덤이 있고, 유골 일부도 모셔져 있다. 그리고 사도 베드로의 묘를 중심으로 하여 역대 교황들의 묘가 260여 개소 모셔져 있어, 2천년 가톨릭의 역사와 전통을 느끼게 하고 있다.

바티칸에 대해 말하면서 우리는 그 외형적인 건물이나 예술품보다도 세계사 안에서 바티칸이 담당해온 그 기능과 역할을 더 중요시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 특히 로마의 교황이 전세계 10억의 가톨릭 신자들의 대표자가 아니고 또, 전세계 약 45만 명의 가톨릭 성직자들의 대표자도 아니며, 오직 천상(天上)에 계신 크리스트지상(地上) 대지리자는 점을 재대로 알아들어야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황의 권위와 직무는 사도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맡긴 크리스트의 대리권 위임의 전승에서 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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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에는 사도 성 베드로 대성당 정면을 중심으로 해서 좌우에 교황궁이 있어서 교황의 거실과 집무실, 교황청 국무성 등이 좌우에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각 성성(聖省 : 곧 우리나라 내각의 각 부에 해당함)이 모두 바티칸 안에 있지는 않으니, 포교성성이나 예부성성은 바티칸국의 중앙부서인데도 이탈리아 국가의 로마 시내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바티칸과 이탈리아의 국경은 사도 성 베드로 관장의 정면 끝, 곧 입구로서 쇠말뚝 몇 개 박아놓은 것이 그 경계표시이고, 시내 일반도로와 다름없이 자유롭게 통행하고 있다. 이 베드로 대성당 정면 좌우에 늘어선 돌기둥 회랑은 어머니가 자녀들을 안듯 교회가 만민을 품에 안는 상징적인 의미의 공간을 구성하는 건축물이다. 이 광장 북쪽에 있는 건물은 교황의 집무실과 주요 사무실이 있다. 그 뒤로 이어진 바티칸 박물관은 인류문화사, 특히 유럽의 가톨릭 역사와 예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바티칸이란 사실 12만평 내외의 아주 작은 나라이지만, 전세계의 80여 개 국가와 대사를 교환하고 있는 정신적이며 윤리적인 면에서 전세계의 정치 지도자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주는 종교국이다. 물론 강대국들처럼 핵무기나 군대는 없지만, 또 기름이 나는 나라도 아니지만, 로마 교황국인 바티칸의 기능과 역할은 세계사의 근간과 골격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각 나라에 있는 천주교 신도들은, 현지 교구장 주교들을 임명해 통치하고 있는 교황은 명실공히 천상(天上) 크리스트의 지상 대리자로서 국경과 국법을 초월해 정신적인 통치를 하고 있다.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들인 교황의 기능과 바티칸 국가의 역할을 아주 간단히 살펴보았는데, 이제 성 베드로 대성당의 위치와 기능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우선 이 베드로 대성당이 로마의 주교좌대성당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로마의 주교좌대성당은 라테란 대성당이며 베드로 대성당은 사도 베드로 기념대성당이다. 이 대성당에서는 교황께서 공식적인 큰 신앙행사를 주례하시며, 일반 사제들은 중앙제대 외에 각 코너에 산재해 있는 소제대에서 미사를 드린다. 특히 교황이 신앙과 윤리에 관한 중요한 발표는 항상 베드로 대성당의 중앙제대에서 하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이다. 그러므로 베드로 대성당은 전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신앙의 터전이며 고향이므로 날마다 전세계에서 약3만 5천~7만 명의 순례객들이 이 대성당을 찾아 참배하며 기도하고 다녀간다.

또 너무나 잘 알려진 성당 안의〈피에타 성모상〉이나 그 외 청동제단, 모든 모자이크 등 건축·조각\·미술 등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사도 베드로 대성당은 여러번 참배할수록 새맛을 느끼게 되고, 횟수가 거듭될수록 더욱 웅장해지는 것 같아 참배하러 갈 적마다 지난번 때보다 더 자라난 느낌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성지(聖地)는 외국의 전유물이 아니므로 비록 베드로 대성당만한 대성당은 없더라도 우리 한국에도 민족정신을 키우고 지키는 아름답고 웅장한 한민족 대성당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바램이요 신념이다. 그런데 이러한 대성당은 한두 사람의 힘으로 1~2년에 될 수는 없고, 장기 계획 아래 많은 국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져야만 할 것이다.

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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