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무신론자의 마음을 사로잡다

[여행의 친구들 ②] 성당
이경미 (pasodoble)
산마르코성당 종탑에서 바라본 베네치아
ⓒ 이경미
베네치아

어쩌면 성당은 여행 코스 중 제일 재미없는 곳일지 모른다. 종교적 배경 지식이 없으면, 그걸 알려줄 가이드마저 없다면 그 어마어마한 건물을 제대로 감상하기란 무척 힘들 것이다. 그래도 나는 가는 도시마다 성당을 들렀던 것 같다. 여행책자는 각 도시마다 있는 성당을 꼭 가봐야 할 곳으로 별 두세 개씩 달아놓고 있으니까. 굳이 여행책자가 아니더라도 성당을 피하기는 힘들다. 내가 가는 모든 곳에 성당이 있었기 때문이다.

누군가 '이번 유럽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게 뭐냐'고 묻는다면 난 주저 없이 '기독교'라고 하겠다. 정말이지 동양에서 온 한 무신론자의 눈에는 유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게 바로 기독교의 흔적이었다. 유럽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거리 모습은 도저히 기독교를 빼고는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다. 그리고 그 흔적이 응축된 곳이 성당이다.

마드리드 대성당 미사 중인 모습
ⓒ 이경미
마드리드

성당에도 '급'이 있는데 가장 권위가 높은 성당은 '바실리카(basilica)'라고 한다. 성당 중의 성당, 로마가톨릭의 심장부라 할 성 베드로 대성당(Basilica di San Pietro)이 대표적이다.

그 다음은 흔히 말하는 '카테드랄(cathedral)'. 주교가 있는 대성당을 말하는데 웬만한 도시엔 하나씩 다 있다. 마을이 형성되는 과정을 보면 보통 성당이 먼저 생기고 그 주변에 집들이 모여 군락을 이룬다. 카테드랄은 마을의 중심부이자 광장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론 소성당(혹은 예배당), '카펠라(cappella)'다. 유명한 성 베드로 대성당 안에는 그보다 더 유명한 시스티나 예배당(Cappella Sistina)이 있다.

성당은 내게 뜻밖의 즐거움이었다. 굳이 종교적 의미를 찾으려 하지 않아서인지 방문지 중에서 가장 편안했던 곳이다. 뜨거운 햇살이 눈을 괴롭히지도 않았다. 내부가 시원한 것도 지친 여행자의 마음을 샀다. 천장은 또 얼마나 높은가. 덕분에 소리의 공명이 일반 공연장에서 듣는 것보다 훨씬 부드러웠다. 바깥에서 뚜벅뚜벅 걸으며 잔뜩 긴장했던 여행자의 시각, 청각, 촉각이 모두 편안해졌다.

가끔씩 미사 시간이 겹칠 때면 신자들이 앉는 자리 뒤쪽에 앉아 멍하니 바라봤다. 성가대의 노랫소리, 사제의 설교소리. 때로는 이탈리아어로 들었고, 때로는 스페인어로 들었고, 때로는 프랑스어로 들었다. 물론 내용까지 알아들은 건 아니다. 내용은 중요치 않았다. 내용을 알아들었다면…, 어쩌면휴식에 방해가 됐을지도 모르겠다.

성당의 또 다른 매력이라면 종탑이다. 도시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도시의 성당을 방문할 때마다 종탑이 있는 곳이면 다 올라갔던 것 같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성당에 따라 다르지만 5유로 정도는 내야 한다.

'그럼 그렇지, 조망권을 공짜로 내줄 리 없지'라고 생각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건 꽤 힘들고 지겹다. 통로가 좁아서 한 번 진입하면 중간에 쉬기도 힘들다. 뒤에서 계속 사람들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3층 이상은 전기에너지에 의존해 올라가는 습관이 붙은 몸뚱이가 아파트 20층까지 걸어 올라가는 건 고문이다.

산마르코대성당에서 바라본 베네치아. 가운데 다리가 베네치아와 이탈리아 반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육로
ⓒ 이경미
베네치아

그래도, 습관을 이겨내고 꼭대기에오르면 고통은 금세 잊어버린다. 원래 좋은 장면을 보려면 발품을 팔아야 하는 법이다. 대체로 성당은 그 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기 때문에 종탑에서 시내를 둘러보면 도시가 한눈에 보인다. 내가 걸어왔던 곳, 내가 걸어갈 곳을 확인하면 그날의 이동 경로가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도시를 자세히 보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집들 사이로 작은 십자가들이 고개를 내밀고 서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을 다 수용하려면 대성당 하나로는 부족해 세워진 작은 성당들이다.

운이 좋으면 종이 울리는 소리를 바로 현장에서 들을 수 있다. 난 두 번의 기회를 얻었는데 하나가 스페인 세비야의 히랄다 탑이었다. 오후 4시쯤이었나. 쌕쌕거리며 꼭대기에 올라와 시내를 바라보면서 숨을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쾅'하는 엄청난 소리가 들렸다. 긴장을 풀고 있던 관광객들 모두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를 만큼 기습적이고 육중했다.

위를쳐다보니 천장에 달린 커다란 종을 줄로 연결된 망치가 때리고 있었다. 귀를 막는 사람도 있었지만 나는 종 바로 아래에 서서 파괴적인 종소리를 들었다. 종이 금방이라도 떨어져 나를 삼킬 것 같았다. 종을 타고 흐르는 소리가 나를 빨아들이는 듯했다.

세비야 히랄다탑의 종
ⓒ 이경미
히랄다탑

여행 중 잊을 수 없었던 광경 하나가 또 성당과 관련 있다. 이번엔 바르셀로나에 있는 대성당인데, '고해성사' 현장을 목격한 것이다. 고해성사. 어떤 곳에서 어떻게 이뤄질까 항상 궁금했다. 캄캄한 지하실 같은 데서 할까. 사제와 신자 사이에는 벽이 있을까. 고해성사를 하고나면 정말 홀가분해질까.

고해성사를 하는 곳인 '고해소'는 나의 예상을 벗어나 환하게 개방된 곳에 있었다. 성당의 한쪽 자리에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고해소의 생김새도 예상 밖이었다. 나무로 된 조그만 박스 공간이었는데 얼핏 보면 버스정류소의 매표소 같기도 했다. 고해소 앞에 한 할머니가 서서 뭐라고 얘기를 하고 있었다. 창문 안에는 사제가 앉아 할머니 말을 듣고 있었다.

가만히 그들을 지켜봤다. 둘은 집안 문제로 다투는 부부처럼 꽤 치열하게 얘기했다. 중간에 서로 말을 끊기도 했다. 할머니는 몸짓을 섞어가며 열심히 사제와 대화했다. 고해성사가 저런 것이구나. 물론 저 모습만이 다는 아닐 테지만 난 고해성사를 죄를 지은 사람이 신부에게 찾아가 머리 숙여 속죄하는 아주 엄숙한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너무 순진하고 무지한 모양이다. 저렇게 일상적인 것이구나.

바르셀로나 대성당. 고해성사하고 있는 모습
ⓒ 이경미
바르셀로나

가톨릭 사회에서 신자에게 사제는 일종의 멘토, 카운슬러 같은 존재라고 한다. 어려운 일을 상담하고 신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관계. 할머니와 사제를 보면서 나도 저런 멘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난 항상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 혼자 울거나 가슴에 담아두거나 일기를 쓰는데, 평생 의지할 수 있는 멘토가 있으면 삶이 든든할 것 같다.

예전에 봤던 <섹스앤더시티>(시즌 3~4쯤?)에서 주인공 캐리가 친구 미란다의 아기 브래디의 대모(代母, godmother)가 되는 장면이 떠올랐다. 방금 내가 본 장면과 매치가 되면서 가톨릭 사회에서 사람 간 관계를 맺는 방식이 어떤 모습일지 설핏 머릿속에 그려졌다. 모르긴 몰라도 인간관계의 기본은 서로 서로 연대를 맺는 방식임은 확실한 것 같다.

프랑스 마르세이유,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성당
ⓒ 이경미
마르세이유

유럽에서 가톨릭은 한국 사회에서 그것과는 전혀 달랐다. 우리는 종교를 선택할 수 있는 개념으로 여기지만 유럽은 그렇지 않아 보였다. 그저 자연스러운 생활양식의 하나였다. 우리가 태어나면 한국인인 게 당연하듯, 유럽인은 태어나면 세례를 받고 첫 영성체를 하고 성당을 다닌다(물론 오늘날 유럽엔 무슬림도 있고 불자도 있고 무신론자도 있다. 여기서 말하는 건 일반적인 유럽인들의 모습이다).

한 달 간의 유럽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성당이라는 사실은 나도 놀랍다. 아름답고 화려하고 거대한 성당의 건물에 감탄한 것도 아니다. 종교적 공감대가 형성돼 감동을 느낀 것도 아니다. 뭐랄까.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성당에서 나는 유럽 역사와 문화의 큰 줄기가 오늘날까지 일반 사람들의 생활 곳곳에 퍼져 있는 모습을 본 것 같다. 한 달 간의 짧은 기간 여러 나라를 돌며 유적지, 관광명소를 찾아다니는 여행에선 우리가 책이나 텔레비전에서 얻는 정보 이상의 유럽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나느 뜻밖에도성당에서 그것을 찾았다. 유럽의 본질을 구성하고 있는 것을.

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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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떠난 16일간 유럽여행
작성자 : 이홍곤(hongkon521)조회 : 740 덧글 : 17 추천 : 10
작성일 : 200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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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과연 내글이 게시판에서 원하는 여행수기의 범주에 들수있을까? 란 의구심을 안고 편하게 적어봅니다.

글이란 그렇더군요.

너무 잘~쓰려 욕심을 갖고 쓰면~장황한 수식어구에 눌려 의견전달이 되지 않고 맘먹은 대로 쓰여지지 않는 특징이 있지요.

필자도 맘을 탁 놓고 책상위에 커피 한잔 타놓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저는 이번 14박16일 동서유럽을 노랑풍선을 통해 다녀온 31세 남자 이홍곤입니다.

저는 대학 졸업후 오랜기간 국가고시 준비를 했고 정말 열심히 몸과 마음을 받쳐서 몇년간 힘이 닿는데 까지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2차 시험엔 누락이 되는 비참한 상황이 정말정말 지겹도록 오래오래 겪게 되는 불운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여행은 적지 않은 나이에 비행기를 처음 타본다는 오명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그 흔한 배낭여행,여학연수,외국 친지나 친구의 초청 등등도 없는

어쩌면 우라지게도 해외와는 인연이 없는 인생을 살아왔죠!

그러다가 시험의 실패를 거듭할 제작년부터 부모님의 외국 패키지 여행의 권유가 빗발쳤죠~

시험을 보고 발표전에 공백기간을 이용해 한번 넓은 셰계를 보고 오려무나!!!!

전 그말씀을 당연하다 싶히 거절해 왔고~

금년들어 2차 시험을 보고~

느닺없이 스친 저의 생각으로~

맞다!! 지금 아니면 시간이 없다!! 란 생각으로 허겁지겁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여권을 만들고~

준비물을 챙기고~

처음 긴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저로써는 참~버겁고 힘겨운 일이 아닐수가 없었지요!

하지만 젊었을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여행을 정말 꼼꼼히 준비했습니다!

쉽게 생각하는 환전도 모든 외국의 경제 지표를 총 동원하여 유로화 대비 환율이 가장 유리할때를 따져서 했고~

ㅋㅋㅋ

쉽게 말해 출발 전날 했다고 보면 됩니다!

큰 트렁크에 원인 모를 액체의 투수로 옷이 젖을 것을 대비해 몇개씩 나누어 비닐로 포장했고~

트렁크의 자크가 터질것을 대비하여 구겨 넣을수 있는 얇은 소재의 가방을 여분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참~~꼼꼼한 준비지요?

하지만 해외 여행 경험이 조금 있으신 어머님의 지시대로 짐을 쌓면 여러분도 저렇게 쌓여질꺼라 생각을 합니다.

ㅋㅋㅋ

여행 상품의 선택은 정말 어머님의 노랑풍선 강추로 선택을 했지요!

근데 가장 저렴한 비용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고~

싼것이 비지떡이 아닌가?란 생각에 꼭 지하철에서 1000원짜리 물건을 산 모양으로 초조할수가 없더군요!

근데 해외 여행 경험이 조금 있으신 어머님께서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어머니 왈~

노랑풍선의 특징은 먹고 자는 것에서 거품을 뺀다는데 특징이 있단다.

예를 들어 여행지와 가까운 도심의 호텔은 비싸잖니?

근데 노랑풍선은 도시 근교에 한적한 곳의 호텔로 배정을 하지!

그래서 엄마는 복잡한 도시 보다 한적한 시골근교의 환상적인 숙소에서 더더욱 만족을 했단다!!

너도 어침 마다 조깅을 하기 정말 좋을거 같구나!

난 그말에 이제야 맘을 놓게 되었고~

여행을 떠나 전 정말 유럽의 대자연에 안기어 하루 8~10키로미터의 조깅을 하루도 빠짐없이 했답니다!

지금도 독일의 대평원에서 자욱히 안개가 낀 새벽의 소나무숲의 조깅은 정말 지금 생각해도 숨이 막힙니다!!

숙소가 도심이라면 절대~

느끼지 못할 최고급 오셥상품 이었죠! 하지만 저런 여행의 감동은 처음 츨발땐 전혀 들지가 않았죠!

왜냐면 시험발표가 임박해서 도착을 한다는 점이 가장 큰 걱정이었죠!

솔직히 예정보다 일찍 발표가 태반이기에 입국시 당락이 벌써 결정이 되었다면?

이라는 생각과..

태어나 처음 해외 여행을 그 긴긴 일정에 혼자 간다는 점 등등이

참~발에 가시처럼 신경이 쓰였습니다!!

또 첫날 인천공항 출국장에선 우려가 현실로~되어 다들 친구과 부부 또는 모임으로 오셨는데~나만 혼자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여자 두분도 혼자 오셧지만 두분이 룸메이트로 짝지어 졌고~

나는 혼자온 동년배 친구들과 사귀면 되겠지?란 생각은 확~빗나가던 황당함 그 자체 이었습니다!

뒤에서 머리와 어깨를 쥐어당기듯한 느낌의 흐린 날씨 인천공항의 이륙은

정말 만만치 않은 인상을 가진 우리 진종식 인솔자와 같은 방을 써야한다란 중압감과 함께

서서히 16일간~혼자서 무얼해야 하나?

란 걱정으로 바뀌어갔고~

중국의 어느 상공에선 지하철처럼 환승이라도 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더군요!

또 키 180에 80키로 중반의 몸무게인 제가 비행기의 가운데 자리에 콕~박힌 조화야 말로 한층~우울함을 자아냈고~

든든히 먹어두라 라는 가이드의 끊임없는 설명을 무시하고

혼자 기내식을 먹는둥 마는둥 하다가 바로 오스트리아에 내려서 숙소로 가서 잠을 청하려 누었을때 밀려오는 배고픔까지~

생판모르는 사람과 같이 첫날밤의 숙소에선 군대 입소대의 첫날밤처럼 말똥말말똥 천장만 보던 불안한 잘못들던 그 심정이었죠!

ㅋㅋㅋ

솔직히 첫날은 최악이었죠?

사진은 오스트리아 화장실에 놓인 장미 잎사귀들 입니다~처음 느끼는 문화의 충격이었죠!

2일차

언제나 한국에서와 같은 아침의 시작이었죠.

단지 여긴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근교 일뿐~

준비해온 런닝화와 운동복을 입고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태어나 외국에서 해보는아침 조깅은 환상적이라 할수 있었지요.

조금은 피곤해도 다른 일행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서의 아침운동은 여행의 즐거움의 시작이었고 정말 특별한 나만의 옵션 상품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여행지에서 1시간 일찍일어나서 산책이라도 해보세요.여행의 색다른 묘미에 놀라실 것입니다~

또한 운동으로 혈당이 떨어진후 아침 식사는 정말 꿀맛이지요!

아침 식사가 부실하다란 말을 듣고 걱정을 했던차라 조금 긴장했는데..

왠걸요?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건강식의 호밀빵과 한국에서 맛볼수 없던 고소한 우유와 버터 쨈 등등

외국 음식에 익숙한 저는 정말 마음껏 즐겼습니다.

우리 가이드가 약간은 아침이 부실하게 느껴질수있다 란 말의 뜻은

아마 국물과 찌게에 길들여진 우리 입맛에서 느껴지는 허전함이 아니였을까? 생각을 했죠!

그리고 비엔나 관광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보다 반보정도 느리고 여유있는 외국인의 걸음걸이가 참~이상하게 보였습니다.

우리네의 아침은 전쟁인데~

이들의 아침은 도심의 한복판에서도 여유가 묻어나더 군요!

참으로 부러워 보였지요!

그리고 저에겐 혼자인 관계로 현실적인 문제가 다가오기 시작했던 날이었죠!

요한슈트라우스 공원에 가서 다들 짝을 지어 사진들을 찍더군요!

아차!!

과연 누구에게 찍어달라 할까? 그것이 가장 큰 문제 였습니다!

한참을 제가 빠진 동상과 건물을 무지 찍다가 전 마음을 먹고 한팀에게 다가 갔습니다.

그리고 말을 건넸지요!

"제가 두분 찍어드릴께요"

참~이말 한마디가 16일간 사진걱정을 없애줄 해결책이 될줄은 몰랐죠!

하지만

16일 내내~어색한 포즈에 대한 용기는 나질 않더군요.

아직은 제가 소심한가 봅니다!

그리고 또 고마운 분이 있네요~

바로 혼자온 저는 위해 틈틈히 셔터를 눌러준 제 룸메이트이자 서울에와서 형님으로 만나는 진종식

인솔자님도 큰~도움이 되었죠~(참고로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은 호형호제 하며 지냅니다!!)

그날부턴 어제의 악몽에서 벗어나~

서서히 혼자가 아니다 란 생각을 굳혀가게 되었고~

혼자 잘왔다!! 란 생각을 하게 된 날이었죠!

여러분!! 혼자서 떠날 엄두가 나질 않는다면 저처럼 용기를 갖고 혼자 떠나 보세요!

정말 정말~~

혼자서의 패키지는 또 다른 세상으로 여러분을 인도해 준답니다!!

점심때 한국 사람의 입맛을 배려한 얼큰한 김치찌게를 혼자서 밥2공기 해치우고~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노천카페에서 비엔나 커피를 먹게 되었죠!

우리 팀의 미모의 여성 다섯분께 둘러 쌓여 먹는 커피도 좋았지만~

노천까페에 매력도 처음 알았지요.

카페에선 서로서로 힐끔힐끔 본답니다.

특히 한국에서 느낄수 없는 외국인의 호수 같던 파란 부드러운 눈길과 그들의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던 당당한 모습들~

참!! 파란 눈동자 안에서 즐거운 한때 였지요!

저에겐 외국인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관찰 할수 있던 좋은 경험이었고~

옆에 앉은 외국남자의 팔의 털을 셀수가 있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은 테이블에서 타지에서 정겨운 경험이었죠~

여러분!!! 카페에선 꼭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의 한~중간에 앉으세요!

일부러 사람이 없는 구석에 앉진 마시고요~

뒤이어 계속 되는 꿈같은 관광을 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갔죠!

호이리게라고 하는 햇포도주가 유명한 포도농장에서 오스트리아식 비엔나 소지지와 저녁식사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의 투박하고 굵직굵직한 생김새와 달리~

첫입에 넣엇을때 살살 감겨지는 약간의 짭조름함과~

곧이어 느껴지던 고소함과 부드러운 육질~

씹을때 마다 톡톡터지는 질감에 배여 나오는 육즙..

지금 생각해도 침이 고이네요!

그리고 담백하고 푸짐한 감자요리와 샐러드 돼지고기에 햇포도주까지~

정말 왜?비엔나 소세지라 하는가? 알수있을 정도 였지요.

나중에 알았지만 우리가 예약되어 간곳은~

미국 클린턴대통령도 와서 즐긴곳이라 하네요! 입구에 그분의 사인과 사진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계속된 흥겨운 식사에 늘어만 가는 햇포도주 주문에~

여독에 지친 팀원들의 볼들은 발갛게 익어가고 점점 흥이 올라갈 무렵~

오스트리아 악사들의 기가 막힌 라이브 테이블 연주는~

정말 태어나서 리코오더도 잘~불지 못하던 제게 바이올린을 배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했습니다.

처음의 무뚝묵하게 들어가던 레스토랑에 발걸음도~

그 곳을 나올땐 다들 홍조의 얼굴빛에 웃음이 만연했고~

음주후 들락거리는 화장실에서 서로간의 눈인사는~

점점 우리 여행이 잘~시작되고 있구나!! 란 생각을 갖게 했지요!

사진은 비엔나 커피 사진이고요~비엔나 소세지 사진을 올리려다가~

커피가 더~분위기엔 낳을것 같아 올립니다!

참고로 저 사진에 커피의 가격은 큰거 작은거 필요없이 평균 2유로30센트 정도였고~

좌측 상단의 설탕은 정말~정말~잘~~조정을 하셔서 커피에 넣으세요!!

그냥 부었다간 팍~~하고 쏟아져 내린답니다!

3일차

체코로 출발전 진종식 인솔자님의 설명대로..

정말 아침을 든든히 먹는다는 게르만인처럼

각종 햄과 치즈 빵과 요구르트 등등

성대한 상차림에 다시 한번 감동을 했습니다.

먹는거에서 거품을 뺀 노랑풍선이다 란 어머님의 말씀과 다르게~

저에겐 계속되는 만찬이였찌요!

솔직히 이것 보다~더 잘~나온다면 부담스러울꺼 같았습니다.

사람이 모든 음식을 다~먹을수 없잖아요?

개인적으로도 먹을것이 없는 음식으로 많은 음식이 준비된 부페 식당보단..

정갈하게 맛깔스러운 음식들을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당을 좋아하기에..

참~괜찮은 식사였지요!

아침 식사후 계속되는 꿈같은 여행을 진행해갈 무렵

체코의 프라하로 이동하던 버스안에서 우연히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태껏 자동차를 타 보았지만~

뭔가 익숙한 소리하나가 빠져서 허전하다란~ 느낌이었죠!

곧 저는 그소리의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동차 클락션 소리였죠!

게르만의 나라에선 클락션을 꼭 시동을 켜거나 끌때 만큼의 비율로 누른 답니다.

그리고 생각에 빠졌습니다~

과연 이런 곳에서 한국의 시내버스 운전기사님은 이런 나라에서 살수 있을까요?

란 생각과 함께 한국이 좋아 보이는게 한가지 늘었지요!

서울 시내버스 아저씨들은 게르만인이 평생누를 클락션을 하루에 누르는것 같아 참~좋아보였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한가지 슬픈 현실은 유럽의 여느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나를 중심으로 360도 모두가 그림과 같은 풍경이랍니다.

우리 한국은 죽어라 찾아가야 그림과 같은 풍경을 볼까 말까?하잖아요?

유럽인들에겐 우리 한국사람에게 주워지지 않은 행복함 한개가 덤으로 주워진것 같아 배 아펐지요~

그리고 제가 느낀 여행의 팁은~

체코에서 쇼핑이나 물건 구입시 계산은 유로가 되나~

거스름돈은 체코돈으로 준다는 점 주의 하시고요~

따라서 체코에서 모두 쓰세요!! 다른나라 가면 체코돈은 무용지물입니다!

또 한가지 체코는 물가가 가장 싼 나라중 하나임으로 유명한 체코맥주 한잔 드셔보고요~

여행지에서 날씨는 손님이 쌓은 인격에 비례한다는 우리 진종식 인솔자님 말을 꼭 기억하세요~

다행히도 우리 여행중엔 차타고 갈땐 비가 오고~

내려서 구경할땐 해가 쨍쩅한 날씨가 이어지도록한 인격의 소유자분들 이셨죠~

ㅋㅋㅋ

사진은 체코의 체스키크롬로프 전경입니다

4일차

미션임파서블의 톰크주즈가 된것처럼 누비고 다였던 어제의 프라하의 야경후~

오늘 프라하의 주간 관람이 시작되었습니다.

참~밤과 낮이 이렇게 같은곳을 다르게 보이게 할까?

란 의아심을 자아내게 했지요!

오래된 프라하의 관람때 발에 느껴지던 맨지르한 돌담길엔~

딱딱한 구두보다~

편한 운동화차림의 두발의 힘이 필요한 시기가 다가왔음을 알았죠~

참고로 3~4시간 걸어서 관람을 할땐

꼭 물과 사진기 등등의 중요물품을 챙겨나오시는게 좋고요~

물은 참고로 전 1리터 주스병을 이용해서 식당에서 매식사마다 리필을 했지요!

유럽의 광장문화를 알수가 있던 프라하의 봄이 일어났던 바츨라프 광장을 지나~

든든한 돼지 등갈비 현지식으로 마무리가 될때쯤~

체코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지요!

프라하를 제외한 체코의 대부분 국토는 농업을 전업으로 하는 국가인거 같았구요~

국민소득도 다른국가 보다 조금은 더~ 낮았습니다~

그래서 다른곳보다 물가가 더 싼 이유를 알았구요~

길거리엔 아직도 오래된 동구권의 작은 국민차가 다니고~

사람들의 옷차림새가 오스트리아보단 더 약간 서민적?이였죠!

한마디로 제일 만만한 나라처럼 보였답니다!! ㅋㅋㅋ

우리는 아쉬운 체코를 뒤로 하고~

밤에 독일의 숙소로 향하기 위해 국경을 통과했고~

단지 국경하나 넘었는데도 확실히 정돈된 풍경이 펼쳐졌고..

어디서 쏟아져 나온 벤츠,bmw.인지는 몰랐지만~

우리 나라에서 현대 자동차의 비율만큼 독일이란 땅에 굴러다니는것을 봤을땐 정말 부러웠습니다.

뉘른베르크까지 우리 숙소까진 그 유명한 속도 무제한의 아우토반 이었고~

이곳은 속도 제한이 있는 구역이라 했지요!

하지만 솔직히 규정속도를 준수하는 얌전한 기사를 둔 묵직한 우리 버스는~

속도 무제한이 필요 없을꺼 같았지요!

ㅋㅋㅋ

숙소에 도착하고 참~깜짝 놀랐습니다.

철저한 게르만인처럼 모든 가능성을 염두하고 만든 하나하나의 물건은

참~겉으론 그네들의 음식처럼 맛이 담백하고 무덤덤하나~

알고보면 고열량과 최고의 영양가를 자랑하는 음식처럼 그네들의 민족성이 나타나더군요~

사진은 체코의 왕궁을 지키는 근위병입니다 키가 180정도예요~

5일차

우리 진종식 인솔자님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시작된 독일 여행은

한가지 한국과 다른 관습이 있다는 것을 알게 했습니다~

즉~

휴게소 화장실 이용시 50센트를 받는다는 거죠~

하지만 그곳 휴게소에서 제품 구입시 화장실 이용 영수증을 내면 50센트 할인이되죠!

이 영수증은 누구에게 양도,양수가 가능하나~

꼭 그 휴게소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참~합리적이면서도 얄미운 제도였으나~

나중에 여행할 이태리처럼~

떡~하니 이상한 아줌마가 화장실앞에 앉아서~

내려면 내고 말라면 말라는 표정의 야릇한 웃음을 지으며~

여행객마다 누군 20센트 누군 30센트~

내고온 의문의 이태리 화장실보단 훨~~ 깔끔한 마음이 들었지요!

글고~

저는 이날 한국의 사발면을 독일인에게 선물을 했답니다!

옛날에~~

누나의 독일 거래처 사장이 어느날 한국에 와서 누나에게 고이접은 빨간색 봉투를 보여주면서 이거 어디서 사냐고?

묻더래요!

그 봉투는 다름아닌 신라면 봉투였죠!

누나 하도 웃겨서 신라면 라면 2박스를 구입해서 선물로 붙여주고

그후 감격어린 독일인 사장의 편지를 받게 되었죠~

"신라면 1봉투를 먹을때면 전가족이 모일때만 겨우 뜯는답니다! "란 말이죠~

이와 같은 한국음식에 대한 극찬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 이후로 우리 누나와 60대 독일 사장님은 친구가 되었고~

독일에 오면 무료로 숙식을 제공할 든든한 후원자를 얻게 되었지요~

그리고 매년 크리스 마스땐 이상한 독일 케이크가 우리집으로 온답니다!

맛은 정말 끝내주지요~

ㅋㅋㅋ

그래서 누나의 가르침대로~

저 또한 숙소의 어느 독일인에게 사발면을 선물로 주웠지요!

"당케"를 외치면서 신기한듯 만지작 거리는 그를 보면서~

내가 떠난후 사적인 국제외교의 성공이 그 독일 아저씨의 입에서 기억되기를 빌었죠!

사진은 뉘른베르크의 어느 광장에서 열린 과일시장 모습입니다!

6일차

저는 버스에서 혼자 생각을 했습니다.

참~제가 좋아하는 독일에 대한 여정이 깔끔하게 계획된 좋은 상품을 만났다!!

라는 생각이지요~

하지만 아쉽게도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는 다르게

다른 여행지로 떠나야 한다는 현실이 가슴을 아프게 했답니다!

그리고 혼자 다짐을 했죠!

독일은 꼭 다시 오리라~고요!

담에 올땐 내가 돈을 벌어서 노랑풍선 매니아인 부모님을 모셔야겠더라고요~

또 그땐 이젠 형님이 되어버린 우리 진종식 인솔자 형님께 좋은 상품의 추천도 부탁하렵니다~

오늘은 대망의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성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주위의 쏟아지던 탄성을 뒤로~

어제 밤늦게 까지 일행과 한잔을 걸친 관계로~

밀려오는 숙취의 두통을 없애려

아스피린을 입에 넣고~

약발이 오를 무렵 다시 객관적을 성을 봤지요!

정말 인터넷으로 봤던 성의 모습과 똑~같더군요?

근데 의아한 생각은

합리적인 게르만인답지 않게 참~성을 성답지 못하게 공격과 방어,물자수송이 다~애매한 저곳에 하필이면 지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우리나라 수원성이 그 방면에선 더~성으로선 제격이다! 란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근데 웃긴것은~

나를 뺀 모두의 인원은 탄성과 감동의 도가니여서..

별~감흥이 없던 제가 도저히 접근을 못하겠더라구요!ㅋㅋㅋ

또 내려오다가 물컹히 밟은 말똥에 다시한번 마음을 굳혔지요!

확실히 수원성이 최고다!! 라고요~

우리는 다시 검은9월단의 이스라엘 선수의 테러가 유명한 뭰헨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어디선가 "신을 위하여"란 구호를 외치고 테러범이 나타날것만 같은 우스겟 생각을 하면서
뮌헨의 시가지 여러곳을 구경했고~

점점 정리정돈이 취미일것 같은 독일 사람들에게 푹~빠져만 갑니다!

생각해보면~게르만인의 나라인 독일 오스트리아는

시가지와 건물 사람 등등에서

젊잔음,청결함,질서,근엄함,조용함,등등 제가 동경하던 모습이 느껴지던 꿈의 나라였지요!

두나라는 아주 비슷하답니다!

그리고 나라간 유대 관계도 깊어서 국경통과도 체코처럼 까칠하진 않았죠!

사진은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성입니다

7일차

이날부터 였지요?

이 건물이 저 건물 같고~

이 광장이 저~광장인거 같고~

여기저기가 비슷한 풍경과 구조물을 갖은 유럽에서

인간이 만든 피조물에 대한 흥미와 감흥이 서서히 무뎌져 가는 시기가

이 날부터가 아니였나?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일행의 빗발치던 사진기 셔터 소리도 현저히 떨어지고~

열심히 여행지에 대한 설명을 하시는 우리 진종식 인솔자님의 마이크 소리를 뒤로하고~

대신 31명의 우리 여행 동기들과의 정겨운 대화의 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던 시기가 이때가 아닌가?
싶네요.

ㅋㅋㅋ

나 또한 옆의 동료들과 이야기하고 웃고 즐겁게 떠들다가 하루를 보냈고~

우리가 다녀온 곳이 오스트라아 짤즈부르크와 짤쯔감머굿이란 곳이란 소식을 나중에 들을 정도 였습니다.

이날은 관광보다 동료들과의 친밀감을 높이던 날이 아니었나?싶네요!

근데 오늘 여행이 끝나갈 무렵 짤즈부르크에서 여자 일행 2분이 실종되었죠!

참~

이런 일이 자주인것과 같이 능수능란하게 대응을 하던 우리 진종식 인솔자님의 통솔 아래~~

남자 6명이 간판의 거리에서 골목의 양쪽 끝을 막고 서서히 수색해가는~

일명 쥐잡기 전법으로 왠지 내가 제일 먼저 찾을수 있을것 같다!!

는 좋은 느낌을 뒤로 한지~

10분만에 내가 여자 일행 한분을 먼저 찾게 되었고~~

또 떨어져 있던 한분을 마져 찾았지요!

두분은 친구인데 우리가 잘~찾을수 있게 100미터쯤 서로 일부러 떨어져 있었더래요!

한쪽이 먼저 찾으면 다른쪽으로 오기로 했다네요!

참~좋은 생각이었던것 같아요~~

그날 사람찾기의 대가 우리 진종식 인솔자님의 능력에 혀를 내둘렀죠~

사진은 여자 일행이 실종되었던 문제의 오스트라아 짤즈브르크 간판의 거리입니다

8일차

눈이 내여 녹지 않은 인스부르크의 어느 호텔에서 일어나 아침의 새벽운동은

반팔 반바지 차림의 나에겐 정말 만만치 않던 경험이었죠!

차가운 산속마을에서의 상쾌한 아침은

정말 이런 산속 어디엔가 옹달샘이 있고~

내 뱃속을 열어서

오장육부 장기를 깨끗이 물로 씻어서 다시 넣으면 건강이

더~~좋아질것만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주변 경치는 아름답고 깨끗했죠!

운동후

허겁지겁 일정을 맞추기 위해 준비하고 버스에 올라서 5시간 정도 남쪽으로 달리게 되니~

베니스에 도착했답니다!

놀라운 것은 인스부르크가 영상 5~6도 정도 였다면

이태리 베니스는 영상 28~30도의 해수욕장 날씨였죠!

정말 놀라웠죠!

꼭 버스에서 하루밤을 지샌것과 같이 느껴지더군요~

더울새도 없이 시작된 오후 일정은 든든하고 맛있게 먹은 중국식으로 시작을 하여~

사방이 전부 하나 빼놓을것 없이 문화유산의 천지인 베니스의 관광은

도대체 시선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모를만큼~

조용한 동유럽과는 정말 상반된 문화적 충격 그 자체 였죠!

하지만 조금씩 이태리를 겪을수록 내 머릿속을 채워 가는것은..

참~ 이태리는 한국과 비슷한 구석이 있구나 였찌요~

화끈한 민족성도 그렇고..일단 시끄럽고~활기차고~

ㅋㅋㅋ

암튼 가보면 여러분도 우리 나라 사람과 닮은 구석이 있구나 하고 느끼실꺼예요!

그리고 제가 선택한 상품의 특성상 동유럽과 서유럽 반반씩 일정이~

뭐랄까?

처음에 조용하게 시작해서 여행의 전반부는 차분히 기억되다가~

갑자기 메조포르테의 충격이 있는 이태리를 보고 문화적인 충격을 실감한다는 것입니다!

저에겐 타성에 젖을뻔한 여행에 대한 시각에 찬물을 끼얹은 좋은 계기 였죠~

그리고 느낀것은 현지의 스파게티와 피자는~~

제 아무리 정통을 고집하는 한국에서 여느 식당에가서 돈을 더주고 먹어봐도~

이태리의 스파게티가 더더욱 맛나다는 거예요!

너무 배가 불러서 그때 남긴 스파게티가 아직도 후회가 되더군요~

꼴깍!ㅋㅋㅋ

사진은 베네치아의 경찰차입니다~처음엔 너무 멋져서 스포츠카인줄 알았어요!!

9일차

우리가 여태껏 너무 넓은 숙소에서 뒹굴렀던것 같아요!

이태리의 숙소는 우리네 여관방만한 크기 더군요~

시설 역시 좋았지만~

동유럽의 어떤방에선 5~6명은 앉을수 있는 소파와 월풀 욕조와 비데까지 있었거덩요?~ㅋㅋㅋ

우리의 눈이 너무 높아졌다는 증거지요!

우리 일행은 언제나 유사한 호텔식 아침 식사를 하고 피렌체로 향했습니다.

근데 아침에 먹은 체리쨈이 너무 맛나더군요.

그래서 1~2개 몰래 버스에 가지고 와서 먹었답니다!!

드디어 버스는 4시간을 달려 내가 감명깊게 본 냉정과 열정사이의 남녀 주인공이 사랑했던 도시 아름다운 피렌체에 도착했죠!

정신없던 오후 관광과 함께~

피렌체를 떠나면서 피렌체의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언덕에서 석양의 피렌체는

도시의 건축물의 기둥과 지붕에 석양이 붉게 물들어 가면서 우리에게 다시 오라고 손짓하는듯 햇죠!!
그리곤 걱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렇게 천국과 같은 곳을 놔두고~정말 정말 한국에 돌아가기 싫다고요~ ㅋㅋㅋ

그리고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간을 붙들어 맬수는 없는 일이고~

앞으로 남은 일정을~

악착같이 이제부터라도 더더욱 즐기자!! 라고요~

그날밤 우리 일행은 지붕이 없는 박물관인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아담한 로마 근교의 숙소는 로마시내의 야경도 일품이었지만~

목욕후 살에 닿는 깨끗히 풀을 먹인듯한 홋이불의 감촉이 깔깔하니 좋더라구요~

사진은 피렌체 도시의 전경입니다~지붕색깔이 참~아름답죠?

10일차

어제 입성했지만

무엇이 로마인지 보여주지 않은

미지의 도시인 로마를 공략하기 위해

아침부터 씻고 닦고 먹고~

분주히 준비를 하고 로마로 향하는 마음은~~

알프스를 넘은 카르타고의 한니발이 된것 처럼 흥분 그 자체였지요~

그리곤 사람들을 봅니다~

게르만족 큰키와 파란눈,노랑머리는 아니지만

체구가 작고 다부지면서도 검은눈과 검은머리의 라틴족은 뭐랄까?

더더욱 우리네와 금새 친근해질것만 같은 느낌을 갖게 되었지요!

그리고 매일 그때 그때 쓰던 여행 일지를 중단하고 맙니다!

로마를 본순간 일지를 적는다면 그 시간이 너무 아까울것 같았거든요?

말로 헤아릴수 없던 웅장하고도 신비로움 그 자체인 로마의 구경은

오래 걸어서 힘들꺼라 예상하면서 우리를 우려하던 진종식 인솔자님의 말과는 반대로~

꼭 구름위를 걷듯이 가면 갈수록 걸으면 걸을수록 더더욱 힘이 났습니다~

로마가 왜?

지붕이 없는 박물관인지는 로마를 보시면 아실꺼 고요~

또 여행 중간 중간 그 도시에 도착전에

이해를 돕기 위해 진종식 인솔자님이 틀어주신 음악과 비디오는

한층 더~직접적인 체험을 돕기 위한 좋은 수단이라 생각을했지요!

또 오드리햅번이 젤라또를 먹었던 곳에서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었던 젤라또는

뜨겁게 흥분한 마음을 진정시키기 충분했답니다.

그날밤 숙소에 도착해서

서양여자 등허리에 난 검버섯처럼 많은 밤하늘의 별들 밑에서~

우리 팀원은 로마의 야경을 내려다 보면서~

옥상에서 밤이 새도록 맥주와 함게 조용히 여행의 감흥을 달랬지요~

사진은 포로 로마노 입니다

11일차

약간 옆으로 기운 피사의 탑처럼

이리저리 현실에 휘둘리고~

밀리며 살아온 내 인생처럼~

참~초반에 맘을 먹었던 내 청운의 꿈이~

피사의 사탑처럼 저렇게 휘어져 버린것이 아닌가?

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약간 철학적인 생각을 할때쯤~

동료의 권유로 피사의 사탑을 배경으로 나와 팀원들은 서로 우스꽝스러운 포즈의 사진을 찍었으며~
자그마한 기념품을 사고~

음료수도 사먹고~

잔듸에 안아서 얘기를 하고..

오붓히 지내면서

여행 초반에 서로 어색해

버스 밖으로만 향했던 시선은

어느새 버스안의 동료들에게 따뜻히 번져가는 오붓한 느낌을 받으며

그날을 서로 즐겼지요~

대부분 11일차 정도면 서서히 이별에 대한 생각을 할정도로 각별해 진답니다!

단~서로 미워하지 않고 싸우지 않는다면요~

다행이 우리 31명중 그런분은 한분도 계시질 않았죠!

^^
그리고 한가지 밀라노로 향하던 버스안에서 느껴지던 것이 있더군요~

여행은 계획과 일정,가격 등등

외적인 변수도 중요하나~

여행에 와서 누구를 동기로 만나고 지내는지?

또 어떤 버스운전기사를 만나는지?

또 어떤 인솔자와 가이드를 만나는지?

또 어떤 날씨를 겪게 되는지?

자신의 건강이 16일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충분한지도..

내적인 변수도 정말정말 소중하다고요~

전 이점에서 이번 노랑풍선을 택한것에

대성공을 한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행후 얻은 든든한 11분의 동기 분들과~

호형호제 하고 만나는 지금 진종식 인솔자님이~

가장 성공의 결과이지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여행 많이 가셔서 좋으신 분들 많이 사귀세요~

사진은 밀라노의 고딕 양식의 두오모 대성당입니다!

성당앞에 비둘기 모이로 유혹하는 분들을 조심하세요!

비둘기 모이를 받아들고 주었다간 대번 10~20유로를 지불해야죠?

12일차

아침에 밀라노를 떠나 스위스의 루쩨른으로 향해 버스는 달렸지요~

피곤한 몸을 뒤로 누이고 잠깐 버스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근데 얼마 안있어 커튼을 젖히는 소리와 함께 탄성에 놀라 주위를 보니~

스위스 알프스의 대자연이 펼쳐지더군요~

우리집에 있는 달력의 알프스 사진으로 예상를 햇던 저의 바보같던 모습은

이제는 외국 풍경의 달력은 다시는 사지 않으리라 란 다짐으로..

굳게 견고해져 갔고~

다시 독일어권에 진입한 우리는

도시 곳곳에 묻어나는 정갈함과 깨끗함 깔끔함에

다시 여행의 후반부에서 템포가 약간 늦추어진 틈을 타서 숨가쁘게 진행되었던 이태리 일정을 정리했답니다~

너무 오스트리아 ,독일의 분위기가 개인적으로 좋았기에~

다시 북쪽의 느낌이 들던 스위스에선

목이 말랐던 내 입가에 물을 가져다 댄것처럼 시원했습니다.

이날 우리 일행은 하이디 산에 올랐지요!!

그리고 전 깨닫습니다..

스위스의 대자연이 글로 표현이 된다면 전~시도 하지 않을꺼라고요!! ㅋㅋㅋ

사진은 스위스의 어딜가도 있는 풍경입니다~

참고로 전 귀국을 해서 화장실의 그 알프스 달력을 버렸답니다! ㅋㅋㅋ

13일차

이날은 우리 진종식 인솔자님의 지휘아래~

군작전을 방불케하는 날이었습니다.

새벽2시에 스위스 그린델발트 숙소에서 기상하여~

로잔까지 3시간 버스로 이동후~

다시 떼제베로 4시간 걸려 점심때까지 프랑스 파리까지 이동했던 날이었죠~

버스에서 호텔측의 배려로 준비한 아침 도시락을 먹게 되었고~

점심은 그 유명한 프랑스 요리인 달팽이 요리를 먹게 되었답니다!

실제로 달팽이 요리를 보니 골뱅이에 가까운 겉모습에 친근함이 느껴졌고~

짭쪼름 하면서도

입에 착~감기는 맛이 옆에 있는 바케트 빵과 잘~어울렸죠!

한가지 주의점은 달팽이 집게보단 손으로 잡고 까~드시는것이 더~편하실거예요!

든든하게 먹은후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구경했죠~


예상보다 적은 인파에 편안히 구경을 할수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밤에 이어진 파리 야경 관람에서

노란색의 신비로운 조명으로 비추던 개선문과

샹제리제거리..

파리 에펠탑의 레이져쑈는

정말 낮과는 다른 색다른 파리를 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답니다!

야경의 하이라이트는 맥주 한캔과 같이즐긴~

세느강의 유람선이었는데

맥주 작은것 한개가 바로 지나쳐온 수퍼보다 엄청 비싸서 아까 하나살껄~

이라는 후회를 갖게 했지요~

우리가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파리는 이날따라 2007 국제 럭비월드컵이 개최되어 럭비 응원객까지 합세하여 축제 분위기의 최고조였죠~

욕심내어 야경까지 구경하고 숙소에 오니 12시가 넘으려 했지요~

오늘은 조금 무리를 한것 같았어요.

사진은 파리 에펠탑 위에서의 파리 전경입니다~

14일차

아침부터 파리관광을 사작하였습니다~

정말 넓은 꿈같은 정원을 갖고 있던 베르사유의 궁전~

어제 밤과 달리 의외로 차분한 개선문과 샹제리제 거리를 뒤로 하고~

파리 브랭땅 백화점에서 쇼핑을 할땐~

이젠 파리지앵이 다~되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은근히 외국인에게 배타적이라는 파리사람들이란 소식을 듣고 걱정을 했는데~

눈을 마주칠때마다 방긋방긋 웃어주는 모습에 긴장감은 스르르 녹아들었지요~

잔잔하게 파리의 감흥이 무려갈 무렵~

마지막 여행지인 런던으로 향하는 유로스타 안은~

그날 잉글랜드의 럭비 결승의 승리로 기차전체가 달리는 폭탄과도 같았지요!!

음주가무 및 고성과 응원이 오고 가는

정말 신사다운 나라 영국을 가기도전에 그들의 훌리건 같은 행동에 약간 충격을 먹은 밤이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남에게 철저히 피해를 주지 않으려 그네들은 노력했고~

런던에 다다를 무렵~

덩치가 황소 만한 전직 럭비 선수가 나에게 와서

"sorry"와 함께 건넨 그의 굵직한 손은

영국인을 난폭한 훌리건의 성질을 감춘 신사로 오해 할뻔한 나에게 다시한번 중용을 지킬수 있는 힘을 주더군요~

워털루역에 마중나온 터번을 얹은 인도인 기사의 안내로 배정받은 숙소는..

3년 영국생활을 한 동생의 귀뜸으로~

영국의 건물은 대부분이 삐걱거리고 낡고 오래된 곰팡이 냄새가 난다!!

란 조언을 듣고

퀴퀴하고 냄새가 날것과 같아 우려 했던 내 예상과 달리~

호텔 프론트엔 항공사의 기장과 스튜어디스가 단체로 묵으러 올정도의 어마어마한 크기와 신식 건물의 호텔이었죠?

마지막날의 좋은 숙소 덕분에 뒤끝까지 깔끔한 여행의 마무리가 진행이 되갈 무렵이었죠~

방에 올라와 보니 차를 매우 즐긴다는 영국인들 답게~

커피 포트와 차 커피가 나란히 준비되어 있었고~

우리 찐~가이드님과 같이 커피포트를 라면을 삶는데 교묘히 이용을 했답니다!

역시 노장은 다르더군요~

ㅋㅋㅋ

사진은 한국의 왠만한 시골의 시가지보다 큰 정원이 있던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입니다~

15일차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숨가쁘게 진행된 영국 여행이었습니다~

비교적 살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보다 체감온도가 10도 정도 높아보이던~

그들의 반팔 반바지 차림의 하이드 파크 조깅 모습,

웅장하던 빅벤,

1주일에 1~2번 잠깐 열린다는 타워브릿지가 운좋게도 우리가 봤으땐 열려 있었고,

미래를 내다 볼수 있는 눈을 가진 영국인들 답게~

세계 각국에서 헐값에 매입한 보물이 있는 대영박물관,

이제 한국과 교대를 해야할 시간이 다가왔음을 알려주는 것만 갔았던

버킹엄 궁전의 근위병의 교대식을 뒤로하고..

영국에서 한국인들만 싹다~모아서 가는것 같은

747 점보제트기에 탑승을 할때~

그 심정이란~

영국의 불편한 날씨로 항공기가 이륙을 못하거나~

이륙후엔 회항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안되는 기대로 바램을 가졌던 날이었죠~

이륙후 이내 수면제인 기내식을 주고~

불을 껄땐 혼자서 한참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눈을 감으면 바로 잊혀질것 같아서였죠!

사진은 타워브릿지가 운좋게도 열렸던 찰나 입니다!

아차 그리고요~

영국은 아직 EU와 다르게 자국 돈인 파운드만을 받습니다!

마지막 여행장소가 영국이라면 그전의 나라에서 유로화 동전을 모두 소비하는 센스도 있어야 겠죠?

16일차 이후

여행을 다녀와서 한동안 짐을 풀지 못했습니다.

꼭 저 짐을 풀면 여행의 추억이 금새 흐트러질것 같아 이틀후에 서서히 풀게 되었지요~

그리고 한국에 도착한 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알게 됩니다.

제가 이번 2차 시험도 낙방을 한것이지요!

시차에 적응도 되지 않아 정신도 혼미한데~

꼭 예정된 일과였다는 것처럼 도착후 시험의 조기발표는~

참~한국에서 가족들과 인사할 시간도 주지 않고~

어머님의 비통한 눈물로 마감이 되던 잔인했던 기억이었죠!

그날밤 과 그 다음날 밤은 전 뜬 눈으로 새었답니다!

정말 천국에서 맛본 내 인생 처음의 여행이~~

도착한날 불합격의 소식으로 이어진 지옥의 경험은~~

잠시 내가 혼수 상태에 있었나?

할 정도로 멍~하게 느껴졌습니다.

한마디로 그 당시엔 세상밖으로 혼자 내팽겨쳐진 것 같은 느낌이라면 표현할수 있을까요?

그리곤 일주일이 지나갈 지금 여행수기로서 다시 재기의 꿈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제 취직이던~다시 공부에 도전하던~~

이 수기가 나의 값졌던 천국에의 꿈을 뒤로 하고~~

다시 꿈을 향해달려가게 만들수 있는 기폭제가 될수 있을것 이란 기대와 함께~~

소중하게 한자한자 정말 정성들여 적어봅니다~


여러분~~

부디 제글!!!

조회도 많이 해주시구요~

추천도 많이많이 부탁드릴께요!

여러분의 자그마한 도움이 쓰러진 제게 힘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길게 쓴 저의 수기를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가정에 평화와 안녕이 깃드시길 빌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누가 말했지요?여행은 혼자 하는것 이라고요!

처음엔 혼자 간것을 무지 걱정했으나~

지금은 너무 너무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벌써 우리 동기들은 인터넷의 공간에 클럽도 만들어지고~

다~~잃은것만 같았던 상실감이 나에게찾아올 무렵~

어느새 여행지에서 만난 소중한 11명의 동기분들이 저에겐 든든히 생겼답니다!

또 16일간 한방에서 동고동락 했던 우리 든든한 진종식 인솔자님도 제게 다가와 계셨죠?

이번 10월달 정모가 잡혀서 너무들 벌써 보고싶네요!!

꼭 혼자들 여행 많이 가세요!!

예전 여행은 친구가 있어서 즐겁고 좋은점도 있었지만~

그만큼 혼자 생각을 정리 할땐 방해받는 시간도 많았던거 같네요~

약간 이기적인거 같아도~

동네 친구들은 한번쯤 긴~여행엔

나중에 선물로 달래줄지 언정~

한번 혼자 떠나시기를 강추합니다!

전 다음 여행도 노랑풍선으로 혼자 가렵니다!

아직은 불합격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하지만~

꿈속과 같은 천국을 보고 왔기에 그 천국에 다시가려~이젠 더더욱 분발하렵니다!

다시 한번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안녕히 계십시요!!

마지막 사진은 친절하고 화끈했던 우리 이태리 기사가

여행에서 예정없는 자신의 추천으로 차를 세우고

경치가 좋다며 사진을 찍으라고 버스를 멈췄던

이름 모를 스위스의 작은 호수가 마을입니다!

자식~생긴거 보단 낭만적이었죠!!


옆의사진은 터프하지만~

은근히 진지하고~

화끈하고~

순진했던~

38세의 이태리 기사입니다!

개인적으로 참~좋아했죠!

그 옆은

호형호제 사이가 되어버린~

저의 영원한 룸메이트 진종식 가이드님이고요~

사진을 보니 시간을 돌리고 싶네요! @@

두분이 둘다 모국어가 있으나 영어로 대화하는 순간을 포착했네요~

동서유럽사진들

오스트리아 비엔나 관광시 처음 입을 떡~벌렸던 쉔브르 궁전 전경입니다!
꼭 저곳까지 올라가 보시고요~
참고로 필자가 사진을 찍었던 곳에서 저 위의 구조물까지 여자걸음으로 15분걸립니다!
올라가실땐 약간 경사길이니~
사진 오른편 숲의 샛길로 올라 가시고
내려오실땐 지그재그로 된길을 내려오세요~
그리고 그 구조물앞의 호수에 있는 오리들의 배설물 조심하시고요~
ㅋㅋㅋ

동서유럽사진들

유럽여행시 흔히 보이는 문양입니다!
체코의 체스키크롬로프에서 봤던것이구요~
저의 짧은 지식으로는 저런 사자나 독수리 문양의 경우 유럽의 왕가를 상징한다고들 합니다!
현재는 국가의 문양으로도 쓰인다고들 하죠?
예를 들어
독일에서 히틀러~
현재의 미국~
등등
또~
예를 들어~
옛날~
세계사책에 부르봉,합스부르크 등등의 왕가 아시죠?
근데 웃긴것은 서로 좋아 보이는 독수리를 왕가마다 따라하고 따라하다가~
나중엔 자신의 왕가를 더더욱~강조하고 돋보이게 하려고~
독수리 머리를 2~3로 하거나~
부리나 눈을 더더욱 흉포하게 만들거나~
심지어는 입을 벌리고 혀까지 그렸다고 하네요~
ㅋㅋㅋ


동서유럽사진들

저 미라는 대영박물관의 미라관에서 유명한 미라
"진져"라고 합니다~
죽은뒤 너무 높은 사막의 온도와 건조한 날씨로 순간적으로 저렇게 미라가 됬다지요?
진져란 별명은 두피에 약간 남은 생강색 머리카락 색깔 때문에 그렇다네요
참고로 혼자 생각을 했지요~
난 꼭 화장을 해야겠다고요~
아주 엷게 있는 진져의 머리카락을 보시려면
빠지기 전에 빨리 가서 보세용~
ㅋㅋㅋ

동서유럽사진들

현재 영국에서 찰스황태자가 머물고 있는 캔싱턴궁입니다!
저런곳이 궁궐이면~
우리 나라 숯불갈비집 건물을 선물로 주고 싶네요!
필자도 처음 보고 기념품파는 집이 아직 문을 안열었는줄 알았죠!
ㅋㅋㅋ
찰스 황태자 얼굴처럼 건물이 뭐랄까?
후지죠?

동서유럽사진들

멀리 보이는 파리의 개선문과 샹제리제 거리입니다~
밤과 낮의 느낌이 확~~다른 도시중 유명한곳이 파리입니다!
저렇게 차분한 거리가 밤이되면 형광빛 노란색으로 바뀌지요~
참고로 샹제리제 거리 길이는 우리나라 종각에서 종로5가까지 정도이며~
노천카페가 다닥다닥 붙어있으나~
유럽여행중 제일 비싼 음식료 값을 받는답니다!

동서유럽사진들

베네치아의 곤돌라 뱃사공입니다!
생긴것은 아주 그냥 영화 배우지요?
우리나라 옛날 영화의 한 많은 뱃사공과는 다르게~
무척 말많고~
시끄럽고~
이태리 사람답게 여자분들께 유독 친절하죠?
참고로 곤도라는 3~4명이 탑승합니다!
배의 앞과 뒤에 서로 마주 앉는데~
양해를 구하고 동료들과 조심조심 앞뒤 자리를 바꾸어~
한번은 뱃전에서~
한번은 배뒤에서 사진을 찍어보세요~
그런데 자리 옮긴답시고~
전복사고 조심하시고요~

동서유럽사진들

스위스 루째른에 있던 거리의 예술가~
참~
돈을 잘~넣을수 있게 여러개의 돈통이 있더군요~
ㅋㅋㅋ
우리 나라도 저런 거리의 예술가가 많았으면 합니다~
참고로 유럽을 여행하면서 느끼는 것은~
그냥 엎드리거나~
서서 돈을 구걸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겁니다!
무엇인가를 열심히 해서 돈을 벌지요~
참~프로패셔널 하고 당당해 보이지 않습니까?
우리네처럼 동정과 연민을 무조건 요구하는 분들과는 다르더라구요~

동서유럽사진들

패키지 여행시 우리가 이용했던 숙소의 가장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깔끔하지요?
사진에 보이지 않는 오른편엔 호텔앞 전경을 볼수 있는 테라스가 있고~
숙소 내부엔 추가로 동양인이 가장 힘들어하는~
바닥에 개수구가 없는 화장실이 있지요~
하지만 동양인을 배려해서인지~
개수구가 준비되어 있는 숙소도 많았답니다!
참고로 전~샤워전 구멍부터 확인하고 했죠
ㅋㅋㅋ

동서유럽사진들

우리 한국사람들은 탁~~트인 저런 자연공간을 보지 못해서인지~
저런곳을 가면 도무지 저앞의 산이 얼마나 가야지 도착할수 있는지 모른답니다~
저 또한 모르지요!
그러나 우리 진종식 인솔자님의 말로는
유럽은
가까워 보이는 곳은 멀고~
멀게 보이는 것은 의외로 가깝데나봐요~
사진은 스위스 숙소앞의 보통 전경입니다~
그땐 별로 였는데~
한국의 회색빛 빌딩에 익숙해 갈 무렵~
지금 보니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동서유럽사진들

밤과낮이 틀려보이는 파리 개선문의 전경입니다~
낮의 차분한 느낌과는 다르게~
서서히 흥분되던 형광색 노란색으로 물들어가는 샹제리제거리의 개선문입니다~
참고로 개선문은 우리나라 독립문보다 엄청~크답니다!
ㅋㅋㅋ

동서유럽사진들

오스트리아 고속도로 휴게소의 빵집에 진열된 케잌과 타르트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과는 많이 틀리죠?
오스트리아나 독일 스위스등등의 휴게소의 재미는~
물건 쇼핑의 재미도 있지만~
휴게소 마다 있는 테이크 아웃 카페에서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의 여유도 참~좋지요!
그러나 화장실 인심은 사납습니다!
50센트를 내고 우리나라 지하철역의 개찰구 같은 곳을 통과해야 하지요!

동서유럽사진들

참고로 필자가 궁금하실것 같아서~
사진한장 올립니다!
앞모습은 보기 부담스러우실것 같아~
옆모습을 올려드립니다~
ㅋㅋㅋ
제가 똥폼으로 프라하의 시내를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이때가 여행 4일차 인데~
혼자온 제가 사진 포즈에 대한 자유의 날개를 약간씩 펴던때죠?
이자릴 빌어~
혼자온 저를 위해 사진을 많이 찍어 주신..
우리 아리따운 여성동기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인솔자인 우리 종식이 형!! 은 더 많이 고맙습니다
ㅋㅋㅋ

동서유럽사진들

체코에서 맛보았던 돼지 갈비구이입니다~
처음엔 딱딱한 빵이 한소쿠리 나오고~
그 다음엔 갈비요리가 나오고~
후식으로 사과파이가 나왔죠!
테이즐 앞에 준비되어 있는 검은색 소스 뿌리고 드시고요~
물가가 싼 체코라서 음식의 가격은 전부해서~
우리나라돈 3500냥이랍니다!
놀랍죠?

동서유럽사진들

게르만의 나라에서 여느 도시를 가나~
가장 도시의 번화하고 복잡한 시내거리의 모습입니다~
가장 복잡해도~
이상하게 차분한 모습이 느껴지죠?
제가 좋아하는 게르만의 나라에 대한 느낌이 잘~표현된 시가지 분위기사진입니다!
서울의 명동 한복판과는 확연히 다르지요?

동서유럽사진들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도심 광장의 노천카페입니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없네요~
저런 정도의 테이블 배열은~
유럽의 노천카페 치고는 굉장히 넓직히 배열을 한편입니다!
원래~더더욱 다닥다닥하게 하죠?
그래야 더 재밌구요~
사장님도 돈을 더~많이 버시겠죠?
ㅋㅋㅋ

동서유럽사진들

독일 뉘른베르크에선 수제 소시지가 유명하답니다~
꼭~맛을 한번 보시고요~
저 사진은 소세지를 먹고 나와 그 주위에 있는 호텔이며 건물들 사진이죠~
엷은 파스텔톤의 건물이 참~아름답죠?
서울랜드에 온거 같네요~
ㅋㅋㅋ

동서유럽사진들

오스트리아 짤즈부르크의 간판의 거리에 있는 음식 수퍼마켓입니다~
우리네 반찬가게처럼~
조리된 음식을 그램당 몇 유로 해서 팔던집이었죠?
필자가 넉넉히 사서 오늘밤 우리 팀원들 술안주로 할까?
생각 했으나~
우리 팀원중 치즈가 입맛에 맞지 않아 몽땅 버렸다는 말에~
구입을 피했지요?
딱~봐도 느끼하지요?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진 않습니다!

동서유럽사진들

우리네 일행이 점심으로 먹었던 일식집에서 도시락입니다~
그러나 일식의 느낌이 전혀 없지요?
유럽에선 많은 동양음식점이 많이 현지화 되어서~
그렇답니다!
도시락은 한국사람을 배려한 김치와~
수박~
무제한 제공 되는 밥~
오리고기~
닭날개~
계란요리와~
숙주나물 이었죠!
반찬이 완전 가금류로 장식되었던 행복한 식탁 이었더랬죠?

동서유럽사진들

인스부르크의 도심 전경입니다~
게르만족이 위치한 유럽의 나라의
도시엔 차소리도 없고~
다른 소음도 없어서~
사람들도 조용하답니다!
라틴족이 위치한
이태리와 달라요~
ㅋㅋㅋ
그래서
우리가 걸어다닐때 또각이며 소리 나던 발소리만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오스트리아에서 가로등은 보시다 싶히 얇은 철사가 건물사이에 이어져서 설치되어 있죠?
신기하죠?
^^

동서유럽사진들

찰스가 사는 캔싱턴 궁을 지키는 근위병입니다~
찰스와 다르게 잘~생겼죠?
뒤로 도는 찰나에 촬영을 했답니다!
참고로 영국의 근위병 교대식은~
우리네 "국군의날 행사?와는 다르게~
오와 열도 삐뚤빼뚤~
키도 제각각~
걸음걸이도 제각각~
덩치도 제각각~
보폭도 제각각~
이랍니다!
한마디로 복장만 멋지고~통일된 셈이죠?
ㅋㅋㅋ
한마디로 기대 이하랍니다!

동서유럽사진들

게르만족의 나라와 극명히 느낌이 다른~
라틴족 나라 이태리 도시의 복잡한 전경입니다!
날씨도 열기가 많은 날엔 부옇게 뜨는 공기의 느낌이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우리네 처럼 사람들도 시끌~~하죠?
ㅋㅋㅋ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의 게르만과는 너무 대조적입니다!

동서유럽사진들

저는 맥주를 참~좋아합니다!
맥주는 뭐니뭐니 해도~
중요한 것은 딱~한잔이죠?
그 다음에 마시는 맥주는
마시는 시간만 점점 더 길어지고
평범해집니다~
그 다음 잔들은
미지근하고 들척지근하고 지리멸렬하게 느껴지죠?

유럽의 호프집 간판입니다!
우리 집근처에 저런 철재 간판이 있는 맥주집만 있다면야~
안주맛이 괴팍해도
매일 갈수 있을텐데요~
ㅋㅋㅋ

동서유럽사진들

사진은 스위스의 평범한 카페입니다~
스위스에서 인기가 없어 보이던 텅빈~저 카페가
서울에만 있었어도~
365일 줄을 서서 기다려 입장하는 서울의 명소가 되었을텐데요~

동서유럽사진들

유럽에서
어느 궁전이나~
박물관 관람시엔~
시선을 앞이나 옆으로 두는 것도 좋지만~
천장을 가끔 봐주는 것도 좋지요.
사진은 베르사유 궁전의 어느 천장입니다.

동서유럽사진들

베르사유 궁전 관람시 화려한 천장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놀라운 것은
낮에 얌전한 개선문과 샹제리제거리가~
밤만되면 저 베르사유 궁전의 천장의 색감과 느낌으로
카멜레온처럼 변한답니다~

동서유럽사진들

스위스의 하이디산 정상에서 본 아래 마을입니다.
관찰력이 좋으신 분들은
케이블카 타고 산에 오르실때
산중턱에서 미어캣과 같은 동물이
아주 조심스럽게 굴을 들락이며
서서 망을 보는 모습을 찾을수 있을껍니다!

동서유럽사진들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에서 내려본 파리입니다~
즉흥적인 음악 공연을 하네요

동서유럽사진들

체코 프라하의 바츨라프 광장입니다~
우리나라 서울역 광장과 많이 다르지요?

동서유럽사진들

로마의 주차 단속 요원의 모습입니다~
두분다~
얼~~~듯봐서~
스타일이 너무 멋져서 올렸는데~
지금 막상 사진을 올리려하니~
왼쪽~
아가씨는 주름이 많고
오른쪽~
아저씨는 키가 160정도로~
ㅋㅋㅋ
백인처럼..
얼듯~~보는 스타일엔
우리 동양인이 약하지만~
자세히 보면
우리 동양인이 더~
귀엽고 매력적이랍니다!

예를 들어
대충 불에 구워 만들어진 그네들의 음식이 맛좋고 화려해 보이지만~
알고보면 손이 무지 무지 많이 가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과학적이고 건강한 우리 음식을 그네들이 못따라 가잖아요?

유럽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동양인의 음식이 요즘 건강식으로 인기 지요?





동서유럽사진들

마지막으로 스위스 인스부르크에서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젊은 팀원 모두가 사랑했던~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
사진입니다!

부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Posted by 동봉
,

아름다운 유럽여행 53 best 조회(2841) / 추천(1) / 퍼가기(12)
등록일 : 2006-10-04 09:16:07





1. 런던 템스강변에 있는 빅토리아왕조 최초의 대규모 건축물인 영국 국회의사당.




2. 기다림...






3. 런던 [London].





4. 영국은 시내를 달리는 2층버스가 인상적이다.





5. 에펠탑의 명칭은 이것을 세운 프랑스의 교량기술자
A.G.에펠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6. 승강기를 타고 에펠탑에 오르다.. ^^





7. 전망대에서..








8. 파리 시내의 전경.








9. 높이는 984피트(약 300m)로 그 이전에 건설된 어떤 건물에 비해서도 약 2배에 이르는 높이였다..





10. 눈부시게 화창한 날에...





11. 성심성당(Basilique du Sacre Coeur)
위 치 : 몽마르뜨언덕 쪽으로 올라가면 보인다.






12. 몽마르뜨의 연인..





13. 세느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14. 자유의 여신상..





15. 베르사이유 궁전.





16. 벽화..






17. 창문너머 왕궁의 정원이 보인다.








18. 정교하게 만들어진 궁전의 보도블럭.





19. 그들은 여행중...





20. T.G.V를 타고 스위스를 향하여..









21. 호수가 보이는 마을..





22. 식사 시간 5분전...








23. 꽃이 아름다운 기차역..









24. 기차를 타고 가다..





25. 산악열차를 타고 융프라우요흐를 향하여..





26. 정상을 바라보다.





27. 유럽의 지붕(Jungfraujoch Top of Europe), 3454m’란 표지판이 있다.
알프스 최고봉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경계에 위치한 몽블랑(4,807m)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은 바로 융프라우요흐다.






28. 두오모 대성당은 2245개의거대한 조각군으로 장식되어 있고 135개의
첨탑이 하늘로 치솟아 있다. 길이 157m, 높이 108.5m이다.







29. 1386년 밀라노 공 잔 갈레아치오 비스콘티 공작의 명으로 착공되었으며,
450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어 19C 초에 완공되었다. - 두오모 대성당






30. 사내들의 시선..





31. 피사대성당 [Duomo di Pisa, 피사의사탑] 피사에서..





32. 사탑 그리고 숙녀..





33. 세계에서 가장 기묘한 건물 중 하나인 피사의 사탑, 매년 1mm씩 남쪽으로 기울고 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위태로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사탑의 높이는 58.36m이며 최상층부를 기준할 때 중심축으로부터 약3.6m, 수직에서 10도
이상 기울어져 있다. 흰 대리석으로 된 피사의 사탑은 원통형으로 8개층으로 되어 있다. 294개의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최상층에 이른다. 이 위에서 내려다본 피사 시내 및 주변 풍광은 훌륭하다. 갈릴레이가 새털과 쇠공을 떨어뜨려 낙하시험을
한 곳도 바로 이 장소이다.






34. Pompeii는 역사의 베일에 가려진 채 1700년 동안 7~8미터 화산 잿더미 속에 말없이 파묻혀 있었다.
문헌에는 로마 귀족들의 휴양도시이자 환락의 도시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실제 그곳이 어디인지 행적을 모르다가 16세기말에
사르노 강으로부터 토레안눈치아타 시로 물을 끌어오기 위해 라치비타라고 알려진 구릉 밑에 터널을 팠던 건축가 도메니코
폰타나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1709년 4월 어느 날 수도원 뜰, 우물 작업을 하던 인부의 곡괭이에 걸린 쇠붙이가
계기가 되어 마침내 세상에 그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다.






35. Pompeii





36. 폼페이유적을 보노라면 찬란했던 고대 로마문명을 실감하게 한다.






37. 1738년 4월 밭 갈던 농부가 곡괭이에 부딪치는 쇠붙이 소리를 듣고 이상히 여겨 입소문이 퍼지자 당시 가장 유명했던 토목기사
도메니코 콘타나가 적극성을 띠고 작업에 뛰어 들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다. 폼페이의 발굴 작업은 1748년에야 시작되었고, 1763년
그 장소가 폼페이였음을 밝혀주는 비문(rei publicae Pompeianorum)이 발견되었다. 그후 1938년 12월 11일 헤르쿠렐늄 극장에
세워진 돌벽, 눈부신 프레스코 벽화, 원형극장등이 발견되었다.






38. 폼페이에서






39. 나폴리에는 2개의 섬이 있다. 카프리섬(Isola di Capri)과 이스치아섬(Isola d' Ischia)으로 나폴리만에서
페리로 1시간정도 걸리면 닿는 아름다운 섬이다.






40. 카프리섬(Isola di Capri)










41. 카프리섬의 전망대에서..






42. Isola di Capri




43. 푸른바다..





44. 여인들의 외출..






45.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See Naple and die)라고 누가 말하지 않았던가?
로마 테르미니 역에서 기차를 타고 차창 밖으로 이탈리아 남부의 전원 풍경을 느긋히 즐기면서 두시간을
달리면 평온하고 목가적인 도시 나폴리를 만난다. "세계 3대 미항" 중의 하나인 나폴리...







46. 성베드로성당.





47. woongs.. ^^





48. 콜로세움..





49. 직경의 긴 쪽은 188m, 짧은 쪽은 156m, 둘레는 527m의 타원형이고, 외벽(外壁)은 높이 48m로 4층이며,
하단으로부터 도리스식(式)·이오니아식·코린트식의 원주(圓柱)가 아치를 끼고 늘어서 있다. 내부는 약 5만 명을
수용하는 계단식 관람석이 방사상(放射狀)으로 설치되어 있다.







50. 피렌체/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 지옷토의 종탑.





51. 시뇨리아 광장..





52. 피부의 핏줄까지 묘사를 한 섬세한 조각상..






53. 예술을 사랑하고 지원했던 메디치가의 본거지가 있던곳. 시뇨리아 광장에 늘어선 석상들로 한번
더 탄성을 지르게 한다. 마치 야외 미술관 같은 장관이 펼쳐진다.
Posted by 동봉
,

'유럽여행' 숙소·기차, 미리 예약해야 고생 안해
유럽 제대로 느끼려면 런던-파리-로마는 일정에 꼭!
시간없는 직장인, 배낭여행 전문여행사 이용하시라
박종규·인하대 해양학과 3년·www.jjongpig.co.kr
입력 : 2005.06.13 17:20 18' / 수정 : 2005.06.13 17:38 30'

유럽!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대륙(첫 번째는 남극) 안에서

어느 도시들을 다니는 것이 좋을까?

많이는 못 다니더라도 최대로 만족하기 위한 선택은 무엇일까?

이제 여름이다. 직장인,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휴가나 방학이 시작된다. 외국 학생들이 한국의 대학생들을 부러워하는 것은 두 달이 넘는 방학 기간인데, 이 점을 잘 살려서 유럽으로 한 달이 넘는 배낭여행을 가는 학생이 많다. 필자가 직장에 계시는 분들로부터 심심치 않게 듣는 이야기가 직장에 몸 담고 있을 때에는 장기간 여행이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직장인들은 휴가기간만 되면 정말 치밀한 여행계획을 세운다. 그중에서도 유럽으로 7~10일 정도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열심히 준비한다.

▲ 영국 대영박물관 내부 전경.
필자는 ‘런던-파리-로마’부터 가볼 것을 하나의 방법으로 권하고 싶다. 유럽은 모자이크 같은 곳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어느 특정 국가면 모를까, 유럽 그 자체가 궁금했다면 런던-파리-로마를 다녀보는 것이 제일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에서도 각자만의 특색이 있는 위 도시를 다니는 일정은 패키지나 단기간 자유여행 상품에서도 많이 선보이고 있고, 기차·항공편 등의 교통수단이 잘 연결되어 있어서 여행계획 세우기도 매우 쉽다는 특징이 있다. 어차피 유럽의 모든 도시를 못가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렇게 아쉬움을 남겨야 다음에 또 가볼 수 있는 명분을 주지 않겠는가?

유럽 여행을 할 때 많이 고민하는 것은 예약에 관련된 부분일 것이다. 주로 숙소나 기차 예약에 대해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단기간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중간에 일정을 변경할 만한 여유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예약을 꼭 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여행 도중에 숙소 예약을 배짱 좋게 안 해서 잠 잘 곳을 구하지 못해 쓸데없이 고생하는 사람을 봐왔다. 그것은 여행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 타고 유럽 가서 쓸데없는 노동을 하는 것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 필요한 예약은 꼭 하자!

▲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비 분수
또 요즘 어지간한 정보는 여행 가이드북에도 잘 나와 있고 여행사에서도 할인 쿠폰 제공 등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인터넷으로는 다양한 여행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특히 여행 카페 등에는 여행자들끼리 주고받는 정보가 많아서 상당히 요긴하다. 그런데 직장인이 마우스를 움직여가면서 그 정보들을 모두 소화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그것은 대학생인 필자도 마찬가지다. 이런 곳에서는 여행지의 공사 여부 정도만 파악하자. 어차피 돈을 절약하는 정보들은 몇 시간 동안 찾아봐야 대부분 입장료 할인 등을 통한 1~2유로 덜 쓰기가 대부분인데, 단기간 여행자에게는 그런 정보들이 10일 동안의 여행 기간 동안 2~3만원의 비용 절약만을 가져다 줄 뿐이다. 차라리 그 돈으로 커피 몇 잔 덜 마시고, 인터넷 비용 아끼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펠탑 야경

여행은 여행지 가서 겪게 되는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준비하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 일주일 여행을 위해서 2주 동안 준비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그렇지만 직장인이 숙박예약, 항공권, 철도패스 등을 직접 짬 내서 준비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럴 경우 배낭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에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직접 방문해도 좋지만 이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본인이 가고 싶은 도시, 여행기간, 원하는 숙소 등을 이야기해주면 견적 산출부터 일정 추천까지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간혹 여행사를 통하면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개인이 직접 준비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저렴할 때가 많다.

아무리 해외 여행자 수가 많다고 하지만 유럽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행복 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유럽은 편히 쉬려고 가는 곳은 절대 아니다. 비용, 여행기간 등을 감안해서 일상으로 복귀할 때 부담가지 않도록 적절한 목적과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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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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