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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27 발리Bali(인도네시아)/8810

발리는...
신들의 섬(Island of Gods)이라 불리는 발리는 인도네시아 다도해의 중간에 놓여 있는 아름다운 열대 섬이다. 적도에서 바로 8도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넓이는 5620 평방 킬로미터 정도이다. 언덕의 사면을 따라 늘어서 있는 계단식 논들, 화산, 빽빽한 열대 정글, 넓은 모래 해변, 따뜻한 해수, 최고의 파도와 자신들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친절한 사람들을 발리에서 만날 수 있다.
발리 섬은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편안히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이며 곳곳에 풍부한 과거의 전통과 현대적 쇼핑, 편의 시설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그리고 오랜 전통 속에 지켜져 온 발리인들만의 독특한 힌두 문화가 일상 생활과 다양한 의식, 축제들 그리고 멋진 사원과 궁전들 곳곳에 스

며 있다.
발리는 여러 가지 매력적인 명소들과 멋진 해변, 풍부한 자연 환경, 적당한 가격의 쇼핑, 그리고 다양한 가격대의 숙박시설로 전세계의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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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발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석기 시대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당시의 흔적들이 정확하게 남아 있는 것은 아니며 실제적인 기록은 AD 9세기의 것이 최초이다. 이 당시에 이미 발리는 현재의 모습을 많이 갖추고 있었다고 추정되고 있다.

1284년에는 자바의 시가사리(Singasari) 왕조가 발리를 정복하였으나 오래가지 못하였고 발리에서는 현재의 우붓 지역을 중심으로 페젱(Pejeng) 왕조가 일어난다. 하지만 페젱 왕조는 1343년 자바의 마자빠힛(Madjapahit) 왕조에 의해 패하고 발리는 다시 자바의 지배 아래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15세기 이슬람 세력이 자바로 침입해 들어오면서 마자빠힛 왕조는 몰락하게 되었고 많은 지식인과 문화인들이 발리로 이주하였다. 이 때 발리로 피난 온 성직자들에 의해 오늘날 발리의 복잡한 힌두 종교가 형성되게 된다. 또한 피난처를 찾아 발리로 온 많은 자바의 예술인들을 통해 발리의 문화 활동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되었다.

발리에 최초로 발을 들여 놓은 유럽인은 1597년 발리에 내린 네덜란드 선원들이었다. 1600년대 초기에는 자바와 향료 무역 협약을 맺으면서 네덜란드가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지역에 들어오기 시작하였으며 1900년 초 네덜란드는 발리의 자치 왕조를 무너뜨리며 결국 발리를 점령하게 된다. 이 당시 엄청난 무력에 둘러싸인 발리의 왕족과 종교 지도자들은 항복하기 보다는 죽음을 각오하고 명예롭게 싸우는 것(puputan)을 선택하였고 이 때 4000에 가까운 발리인들이 죽음을 맞았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지배는 오래 가지 못하고 2차 세계 대전으로 발리는 곧 일본의 수중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2차 세계 대전 말 1945년 8월 인도네시아의 지도자인 수카르노(Sukarno)에 의해 독립이 선언되었고 1949년 네덜란드는 결국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인정하였다

기후
발리는 1년 내내 평균 온도 26~30도 정도의 열대성 기후가 계속되며 계절은 크게 4월에서 9월까지의 건기와 10월에서 3월까지의 우기로 나뉘어진다. 일반적으로 5월에서 8월까지가 더 시원하고 비도 덜 내리기 때문에 발리를 방문하기에는 가장 좋은 시기이다. 하지만 건기와 우기의 기후에 많은 차이가 있지는 않아서 우기에도 오후에 30분에서 1시간정도의 폭우가 쏟아지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시간은 아주 쾌적하고 따뜻한 날씨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쾌적하고 따뜻한 기후는 발리에 다양하고 풍부한 종류의 식물과 동물들이 서식할 수 있게 해주었다

종교
종교적 믿음과 의식, 축제들은 발리 사람들의 탄생부터 죽음 그리고 사후의 세계까지를 이끌고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종교적 관습들은 발리의 모든 지역 공동체를 이루는 기본이며 공휴일, 오락, 사교적 모임들은 모두 발리의 종교 달력과 종교 관례의 배경 하에서 이루어진다. 발리에서 종교는 모든 일상 생활 속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발리 사람들의 삶은 종교와 분리되어 생각할 수가 없다.

발리인들은 대부분 힌두교(Hindu Dharma religion)를 믿고 있다. 한 때 힌두교는 인도네시아의 지배적 종교였지만 이슬람 세력의 성장과 함께 많이 사라졌고 발리만이 힌두교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15세기 자바의 마자빠힛 왕조가 몰락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발리로 피난처를 찾아 탈출하였고 이때부터 지금과 같은 발리 힌두교가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였다. 이 때 들어온 힌두교는 발리인들이 원래 갖고 있던 물, 산, 나무에 존재하는 영혼들 같은 자연신들에 대한 고대의 믿음들과 함께 결합하여 오늘과 같은 강하고 활력 넘치는 문화를 만들어 내었다.

이처럼 발리의 힌두교는 인도의 힌두교와는 많은 차이를 지니고 있다. 발리에서 힌두교는 자기 나름대로의 길을 따라 발전해 왔다. 발리인들은 그들의 종교를 아가마 티르타 (Agama Tirta) 즉, 성스러운 물의 과학이라고 부른다. 아가마 티르타는 고유의 힌두교보다 훨씬 현세에 가까우며 애니미즘적이다. 발리 사람들은 신을 기쁘게 하는 데는 여러 가지 길이 있다고 믿고 있고 따라서 숭배자들에게는 종교 이론이나 믿음보다는 일상적인 공물을 바치고 마을과 사원의 축제들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의식과 행동들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발리에서는 늘 다양한 종교 의식과 축제가 넘치며 발리인들은 이러한 발리 힌두교의 전통 아래 자신들의 믿음과 삶의 방식들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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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빠사르(Denpasar)
덴빠사르(Denpasar)는 40만의 인구를 지닌 발리의 수도이다. '시장의 북쪽' 이란 의미의 덴빠사르는 발리의 행정, 상업, 교육의 중심지로서 인구 증가와 늘어나는 자동차들, 계속되는 성장 때문에 점점 도시화되어 가고 있다. 이 결과로 주변의 많은 옛 마을들이 사라지고 도시는 더욱 혼잡스러워지고 있지만 아직 이 도시는 중국식 상점들 사이 사이에 남아 있는 옛 가옥들과 나무가 늘어선 아름다운 거리, 정원들과 같은 발리의 본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덴빠사르는 주로 발리인들이 쇼핑을 위해 찾는 곳이라 시장에 싼 가격의 다양한 생활 필수품들이 많이 있어 현지인들과 섞여 쇼핑하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아트 센터와 박물관, 백화점들에 들러 볼만하다.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숙소도 충분하니 하루 머물러가도록 하자!


아트 센터 (Art Center)
드넓은 부지에 미술관과 두 개의 야외 극장, 실내 극장 등이 세워져 있으며 현대 미술과 목공예품들을 주고 전시한다. 여름 관광철에 예술 축제 행사가 열리며 저녁 6시 30분부터 발리 전통 무용을 볼 수 있다. 댄싱 그룹들과 가멜란 오케스트라가 거의 관광객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이 곳에서 연주한다.


발리 박물관 (Museum Bali)
네 개 동으로 되어 있는데 건물 자체가 궁전과 사원의 양식을 띠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각 동은 전시실로 꾸며져 있으며 발리 섬 전래의 축제 도구나 가면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발리의 역사를 더듬어 보는 데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전시품들이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예술품, 수공예품, 일상 생활 용품들의 전시가 볼만하다.

사누르(Sanur)
사누르(Sanur)는 50년 전 발리 최초의 해변 호텔이 지어진 곳으로 오랫동안 인기 있는 휴양지여 왔다. 이 곳의 가장 큰 매력은 산호초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흰 모래 해변이다. 간조시에는 서핑과 수영을 즐길 수 없지만 다른 때에는 파도로부터 해변을 보호하고 있는 산호초들 덕분에 윈드서핑, 선박 여행 이외에도 다양한 해양 스포츠들을 즐길 수 있다.

사누르는 꾸따(Kuta)처럼 열광적이거나 누사 두아(Nusa Dua)처럼 점잖지 않은 현대적이고 번화한 곳으로 다양하고 훌륭한 호텔들과 레스토랑, 상점,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덴빠사르(Denpasar)에서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군이 1906년 발리에 처음 내렸을 던 곳이 바로 사누르였다.

꾸따 & 러기안(Kuta & Legian)
꾸따(Kuta)는 발리의 남부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의 입구 같은 곳이다. 1960년대 히피와 서퍼들에 의해 인기를 끌면서 이 해변들은 빠르게 팽창해 왔고 넓고 흰 모래 해변과 서핑으로 이 지역은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그래서 관광 시즌에 꾸따는 늘 관광객들과 자동차들로 혼잡하다. 하지만 이런 혼잡스러움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음식, 멋진 쇼핑, 활기 넘치는 밤거리를 지닌 꾸따는 여전히 발리 최고의 해변이다. 특히 해질녘에 바다로 나가는 마을 어부의 모습이 붉은 태양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실루엣을 이루는 일몰의 풍경은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북쪽으로 6 킬로미터 정도 올라간 곳에 위치한 러기안(Legian)은 더 조용하고 덜 붐빈다.

숙박 시설은 국제적 호텔에서부터 홈스테이까지 가능하며 레스토랑, 상점, 디스코텍과 다른 관광 편의 시설들이 풍부하다. 꾸따에서는 발리의 다른 어떤 곳보다도 관광객들을 위한 발리 음악과 댄스의 정기적 공연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몇몇 공연은 밤마다 일어난다. 꾸따와 러기안은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섞이기에 이상적인 공간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국제적인 만남의 장소이다.

누사두아(Nusa Dua)
누사 두아(Nusa Dua)는 발리 남쪽의 부낏(Bukit) 반도에 위치한 발리에서 최근 떠오르고 있는 관광 휴양지이다. 이 곳은 깨끗한 흰 해변과 투명한 물로 유명하며 정부 프로젝트에 의해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가장 현대적인 편의 시설들을 갖춘 비교적 고급이고 값비싼 관광 휴양지로 발전해 왔다. 발리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호텔들 중 몇몇이 바로 이 해변에 있다.

누사 두아는 발리의 다른 곳과는 상당히 떨어져 있고 모든 편의 시설이 깔끔하게 다듬어진 넓은 잔디에 둘러싸인 호텔 안에 갖춰져 있다. 그래서 편안히 쉬기에는 완벽한 장소이지만 실제 발리의 마을들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발리의 실제 삶을 체험하고 싶다면 적당하지 않다. 이 휴양지로 오기 위해서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한데 응우라 라이 공항에서 택시를 타면 20분 정도 걸린다

브두굴(Bedugul)
더위와 습기가 지겹다면 브두굴(Bedugul)로 가보자! 덴빠사르에서 약 40 킬로미터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브두굴은 해발 700미터의 고원 지대라 기후가 쾌적하다. 옆에는 숲에 둘러싸인 부라딴 호수(Danau Bratan)가 있다. 이 호수는 주변 농지에 물을 공급하는 주요 수원인데 안개로 둘러싸인 모습이 아주 아름답다. 이 곳에는 울룬 다누 사원(Pura Ulun Danu)이 있는데 풍요의 원천으로 숭배되는 물의 여신 데위 다누(Dewi Danu)에게 바쳐진 곳으로 네 개의 지역 중 바깥의 두 곳은 대부분이 물에 둘러싸여 있다. 호수에 비친 사원의 모습은 마치 호수에서 떠오르는 것처럼 보인다.

쾌적한 기후, 환상적인 전망, 신선한 열대 과일과 야채들을 즐길 수 있으며 주변으로 산책을 나갈 수도 있어 발리인들과 외국인 거주자들이 주말에 즐겨 찾는 곳이지만 관광객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부라딴 호수에서 모터보트, 수상 스키와 패러세일링 또한 즐길 수 있다.산악 지역에 위치하여 늦은 오후부터는 추워지기 시작하므로 스웨터를 꼭 챙겨가도록 하자!

따나 롯(Tanah Lot)
발리에서 가장 인상적인 바다 사원들 중 하나이다. 이 사원은 바다에 둘러싸인 거대한 바위의 꼭대기에 세워져 있는데 16세기 자바에서 발리로 온 마지막 승려들 중 한 명에 의해 세워졌다. 이 사원의 의식들은 바다의 수호 신에게 존경을 바치는 것도 포함하며 바위 섬의 아래에서 발견된 독이 있는 바다뱀들은 악령과 침입자들로부터 사원을 보호한다고 믿어진다. 따나 롯(Tanah Lot) 최고의 아름다움은 늦은 오후 석양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다. 이 사원은 간조때만 접근할 수 있는데 섬의 명소로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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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따마니(Kintamani)
거대한 분화구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낀따마니(Kintamani)와 쁘넬로깐(Penelokan)의 오래된 마을들에서 깎아지른 듯한 분화구를 가진 바뚜르 산(Gunung Batur)과 바뚜르 호수(Danau Batur)의 아찔한 풍경들을 즐겨보도록 하자. 산에 올라 일출을 보거나 한밤중에 온천을 즐기는 것도 도전해 볼만한 일!


바뚜르 산 (Gunung Batur)
이 화산은 현재도 활동 중인데 1917년엔 엄청난 폭발로 수천명의 사람들이 죽고 수백개의 사원들이 파괴되었었다. 처음에는 분화구 내에 위치했던 울룬 다누 사원(Pura Ulun Danu)은 이런 폭발들 때문에 능선의 꼭대기로 옮겨졌다고 한다. 이 사원에서는 바뚜르 산의 인상적인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바뚜르 산에 한 번 올라보자! 기억에 남을 환상적인 일출을 볼 수 있다.


바뚜르 호수(Danau Batur)
바뚜르 산 옆에는 분화구의 거대한 벽에 둘러싸인 커다란 초승달 모양의 바뚜르 호수(Danau Batur)가 있다. 이 발리에서 가장 큰 호수는 산의 남쪽 경사지를 가로지르는 개울과 수원들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곳에 갈 때는 축축하고 차가운 날씨를 미리 대비하도록 한다.


뜨루냔(Trunyan)
보트가 또야 분까(Toya Bungkah)에서 호수를 건너 뜨루냔(Trunyan) 마을까지 다닌다. 이 마을은 발리 섬에 힌두교가 들어오기 이전의 발리 섬 문화가 남아 있는 곳이다. 이 곳은 그 매장 의식으로 악명 높은데 대부분의 발리인들이 하는 것처럼 시체를 화장하는 대신에 시체가 자연 분해되도록 특별한 공동묘지에 내버려 둔다. 뜨루냔 사람들은 폐쇄적인데다 신앙심이 깊으므로 관광객들은 함부로 이 곳의 규칙들을 깨뜨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브사끼 사원(Besakih Temple)
'발리의 어머니 사원'으로 모든 발리인들에게 숭배되고 있는 브사끼 사원(Besakih Temple)은 발리의 사원들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되고 가장 인상적인 곳이다. 아궁산(Gunung Agung) 경사를 따라 900미터 정도 위로 올라가면 이 발리에서 가장 성스러운 사원을 만날 수 있다. 산을 배경으로 한 사원의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며 발리인들에게 사원의 성역을 방문하는 것은 특별한 성지 순례에 속한다. 브사끼 사원은 색색의 깃발들이 잔치의 흥겨움을 더하는 축제 기간에 가장 매력적이다

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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