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구간] 피재~건의령~구부시령~덕항산~황장산~댓재

매표소에서 골말로 올라가면서 바라본 촛대바위(가운데)와 지각산(우측, 1,079m) (16)


[제38소구간 : 피재~건의령~푯대봉~구부시령]

2004. 7. 10(토요일) /날씨 : 맑음/등산시간 : 6시간 50분

구 간 명

도 착

출 발

소요시간

휴 식

비 고

피재

09:10

컵라면으로 조식

945봉

09:54

44분

안부사거리

10:16

22분

960봉

10:52

11:02

36분

10분

임도(가짜 건의령)

11:24

22분

↓피재 5.5km, ↑건의령 500m

건의령

11:40

11:55

16분

15분

푯대봉 갈림길

12:18

23분

조난자 위치 추척표지판 도계-2

951봉

12:53

13:03

35분

10분

무명봉

13:23

20분

997봉

13:35

12분

안부갈림길

13:52

13:57

29분

5분

조난자 위치 추척표지판 도계-3

1,017봉

14:10

13분

1,055봉

14:44

14:54

34분

10분

안부갈림길

15:02

8분

좌측-외나무골, 우측-구부시령

구부시령

15:10

15:20

8분

10분

조난자 위치 추척표지판, 좌측-외나무골

예수원

15:44

24분

35번 국도

16:00

16분

산 행시 간

5시간50분

1시간


백두대간 제21구간은 피재에서 건의령~푯대봉~구부시령~덕항산~큰재~황장산~댓재까지 계획되어 있으며 대간거리는 약 26km에 예상 종주시간은 약 12시간 정도 걸린다. 그래서 이 구간은 아침 일찍 시작해야 하루에 종주를 마칠 수가 있는데 운영자는 이 구간을 두 개 소구간으로 나누어서 종주하기로 하였다. 그 이유는 지난주 금대봉 탈출한 것을 땜방도 해야 하기에 실제로는(두문동재에서 구부시령까지) 10시간 이상을 종주해야한다. 그래서 피재에서 구부시령, 구부시령에서 댓재까지 나누어서 종주하기로 하였는데 구부시령에서 댓재까지 종주할 때는 대이리에서 시작하여 환선굴과 덕항산을 산행한후 백두대간을 종주하기로 하였다.

지난 주 금대봉에서 탈출한 것을 이번에 땜방하기로 하고 두문동재에서 피재까지 종주한후 피재 휴게소에서 컵라면을 먹으면서 잠시 쉬다가 피재에서 구부시령까지 종주에 나섰다. 피재는 태백과 하장을 잇는 35번 국도가 지나는 고갯마루이며 삼수령비가 세워져 있고 이곳에서 삼강(한강, 낙동강, 오십천)이 발원한다. 피재에서 덕항산방면으로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가 좋고 넓은 공터가 있어 차량을 이용할 때는 주차하기가 좋다. 쉼터에는 장승과 팔각정이 있고 빗물의 운명에 대한 조형탑이 세워져 있다. 빗물 한가족이 삼수령으로 내려오면서 아빠는 낙동강으로, 엄마는 한강으로, 아들은 오십천강으로 헤어지는 기구한 운명을 이곳 삼수령만이 전해주고 있다고 한다.

피재(삼수령) (1)

-09:10 피재에서 출발
-09:54 945봉
-10:16 안부사거리

피재에서 올라가는 길은 두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시멘트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고, 또 하나는 주릉으로 가는 길이다.이왕이면 주릉을 따르기로 하고 빗물의 운명 조형탑 옆 숲길로 들어서면 노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5분쯤 가면 시멘트도로와 만난다. 여기서 도로를 따라 조금만 내려 가다가 좌측 산길로 들어가야 하는데 무심코 가다보니 도로로 계속 내려가게 되었다. 피재에서 10분쯤 가면 노루메기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 산길로 들어가야 한다고 되어 있지만 이 길을 놓쳐 도로로 계속 내려가게 되었다. 한참을 내려가다 뒤돌아 보니 우측으로 961봉의 뾰족한 봉우리가 올려다보여 길을 지나친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그래서 피재쪽으로 뒤돌아 가다가 채소밭으로 올라가는 임도에서 우측 능선으로 치고올라가니 백두대간 표지기가 있는 능선에 올라서게 되었다. 그런데 표지기 하나가 "구름나그네"였는데 이분은 대전에 사시는 소방공무원이며 2년전 종주할 때 두 번이나 대간길에서 만나던 분이다. 반가운 표지기를 뒤로 하고 올라가면 잡목숲이 이어지고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섰는데 이곳이 945봉 인 것같았다. 945봉에서 내려가면 좌측으로 35번 국도가 내려다보이면서 차량소리도 크게 들어오곤하였다. 완만한 능선길에는 철사로 친 울타리가 계속 이어지고 한참을 내려가면 안부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뚜렷한 사거리 길이 있는 안부에 닿는다. 그런데 이 능선길에는소로길이 많아 독도에 주의해야 하며 표지기를 잘 보고 가면 길 잃을 염려는 없는 것같다. 안부 사거리에서 완만한 능선길로 한참을 올라가면 노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 나오고 곧이어 삼각점이 있는 960봉에 닿는다.

건의령으로 가는 길에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태백시 상사미동 일대 (5)

-10:52 960봉
-11:02 960봉에서 출발
-11:24 임도(가짜 건의령, ↓피재 5.5km, ↑건의령 500m)
-11:40 건의령(비포장도로)
-11:55 건의령에서 출발
-12:04 902봉
-12:18 푯대봉갈림길(조난자 위치 추척표지판 도계-2)

전망이 없는 960봉을 지나 11분을 올라가면 무명봉우리에 이르는데 이곳에서 대간길은 90도 휘어지면서 동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완만한 내리막에는 낙엽송숲이 울창하고 10분쯤 내려가면 넓은 공터가 있는 임도에 닿는다. 처음에는 이곳이 건의령인줄 알았는데 팻말에는 가짜 건의령이라 적혀 있고 500m를 더 가야 건의령이 나온다는 팻말이 있다. 공터를 지나 올라가면 처음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전망대가 나오는데 태백시 상사미동일대가 그림같이 내려다보인다. 전망대에서 완만한 능선길로 올라가면 옛 성터 자리인지 등로에 돌무더기가 많이 있고 곧이어 비포장도로가 지나는 건의령에 닿는다. 건의령은 태백시 상사미동과 삼척시 도계읍 점리를 이어주는 고갯마루이며, 차량 2대가 주차하고 있었는데 모두들 대간 종주자 차량인 것같았다. 그리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20m 정도 가면 35번 국도가 내려다보인다. 건의령에서 완만한 능선길로 9분을 올라가면 전망이 없는 902봉에 이르고, 이곳에서 다시 올라가면 우측으로 급경사 낭떠러지 구간이이어진다. 푯대봉 갈림길에는 "조난자위치 추척표지판(도계-2)"이 있고 푯대봉 정상은 대간에서 좌측으로 30m 정도 비켜나 있다. 여기서 대간길은 북동쪽으로 크게 휘어지면서 내려가게 된다. 완만한 내리막에는 노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능선 곳곳에는 수령이 오래된 노송들이 많이 있다. 고만고만한 봉우리에 올라서면 수령이 수백년된 노송 한그루가 멋진 자태를 뽐내며 우뚝 서 있다. 이곳을 지나면 나뭇가지사이로 푯대봉이 올려다보이고 넓은 공터를 지나 올라가면 조그마한 공터가 있는 951봉에 닿는다.

너와 집 (10)

-12:53 951봉
-13:03 951봉에서 출발
-13:23 무명봉
-13:35 997봉
-13:52 안부갈림길(조난자 위치 추척표지판 도계-3)
-13:57 갈림길에서 출발
-14:10 1,017봉
-14:44 1,055봉
-14:54 1,055봉에서 출발
-15:02 안부갈림길(좌측-외나무골, 우측-구부시령)
-15:10 구부시령(조난자 위치 추척표지판)

잡목이 우거져 전망이 없는 951봉에서 동쪽 급경사 내리막으로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가면 넓은 공터에 철사로 울타리 친 곳이 나온다. 이곳은 노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잠시 쉬어가기가 좋고 앞을 올려다보면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한참을 땀좀 흘리면서 올라가야한다. 힘들게 올라서면 전망은 없지만 넓은 공터가 있는 무명봉에 서게된다. 이곳에서 완만한 능선길로 내려가다가 올라서면 넓은 공터가 있는 997봉에 닿는다. 997봉을 지나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가면 안부 갈림길에 이르는데 "조난자 위치 추척표지판(도계-3)"이 있다. 여기서 우측 완만한 길로 내려가다가 안부에서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1,017봉에 다다른다. 1,017봉은 전망은 없지만 넓은 공터가 있어 잠시 쉬어가기가 좋다. 다시급한 길로 내려가서 가파른 오르막으로 올라서면 돌이 있는1,055봉에 닿는다. 이곳도 전망은 없지만 넓은 공터가 있다. 1,055봉을 지나 내려가면 나뭇가지사이로 덕항산이 올려다보이고, 8분을 내려가면 안부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외나무골로 내려가는 길이다. 우측 대간길을 따라 낮은 봉우리를 넘어서면 돌무더기와 "조난자 위치 추척표지판"이 있는 구부시령에 닿는다. 구부시령이란 지명은 옛날 대기리에서 주막을 하던 여인이 지아비들이 계속 요절하는 바람에 아홉명의 지아비를 모시고 살았다고 해서 구부시령이라 부른다고 한다. 구부시령에서 20분 정도만 올라가면 덕항산 정상인데 너무나 힘이 들어 이곳에서 종주를 마치고 외나무골로 하산하기로 하였다.

삼척 대이리 통방아 (중요민속자료 제222호)

-15:20 구부시령에서 출발
-15:44 예수원(기도원)
-16:00 35번 국도

구부시령에서 20분쯤 내려가면 삼거리 임도가 나오면서 계곡과 만난다. 임도 우측은 덕항산 정상에서 북서쪽 아래에 있는 철계단 사거리에서 내려오는 길인 것 같다. 계곡에는 수량이 많아 여기서 땀에 젖은 얼굴을 씻고 임도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좌측으로 산판길이 나오는데 표지기가 많이 붙여있다. 단체 산악회에서는 이 산판길을 따라 구부시령으로 올라가는 것같다. 다시 임도따라 몇분을 내려가면 외나무골에 이르는데 예수원(기도원) 건물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내려가면 고랭지 채소밭이 나오고 곧이어 35번 국도가 지나는 버스정류장에 닿는다. 구부시령에서 35번 국도가 지나는 버스정류장까지는 40분 거리다. 여기서 마침 태백 나가는 봉고차가 있어 이 차를 얻어타고 태백역으로 나왔는데, 16시 27분에 출발하는 청량리열차를 몇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타지 못하였다. 그래서 태백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16시 50분에 영월과 제천을 경유하여 동서울가는 직행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제39소구간 : 구부시령~덕항산~지각산~큰재~황장산~댓재]

2004. 7. 20 (화요일) /날씨 : 흐린후 갬/등산시간 : 7시간 50분

구 간 명

도 착

출 발

소요시간

휴 식

비 고

대이리 주차장

07:00

골말식당 앞 갈림길

07:10

10분

좌측 철다리 건넘

지능선 갈림길

07:20

10분

↓골말, →동산고뎅이

전망대

07:50

07:55

30분

5분

동산고뎅이

08:12

17분

↑장암목 0.5km, ↓골말 0.4km

장암목(926 철계단)

08:48

36분

↑덕항산 1.0km, ↓동산고뎅이 0.5km

사거리안부 쉼터

09:17

09:27

29분

10분

←덕항산 0.4km, →지각산 1.4km

덕항산 정상

09:35

09:40

8분

5분

↓황장산 4시간, ↑피재 7시간

사거리안부 쉼터

09:46

6분

←예수원 1.5km, →골말 1.9km

지각산

10:22

10:32

36분

10분

↑자암재 1.8km, ↓덕항산 1.6km

헬기장

10:48

16분

자암재

11:06

11:11

18분

5분

↓지각산 1.6km, →약수터 0.5km

1,036봉

11:23

12분

고랭지 채소밭 임도

11:50

27분

1,059봉

12:15

25분

높은 안테나 있음

큰재

12:37

12:47

22분

10분

1,062봉

13:06

19분

1,159봉

13:28

22분

무명봉우리

13:47

13:57

19분

10분

1,106봉

14:11

14분

황장산

14:30

14:35

19분

5분

↑댓재 20분, ↓덕항산 4시간

댓재

14:50

15분

산 행시 간

6시간50분

1시간


지난 주 백두대간 제21구간을 종주하면서 구부시령에서 외나무골(하장면 하사미동)로 하산하였기에 이번에는 그 나머지 구간 구부시령에서 덕항산~지각산~자암재~큰재~황장산~댓재까지 종주하기로 하였다. 원래는 하장면 하사미동에서 구부시령으로 올라가 종주를 하여야 하는데 종주시간이 짧기에 동굴지대인 대이리에서 시작하여 덕항산 정상으로 올라가 종주를 시작하기로 하였다. (백두대간과 덕항산 산행을 동시에 하기로 함)

-23:30 청량리역에서 출발
-06:07 신기역 도착
-06:33 신기버스터미널 옆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탑승 (대이리 환선굴 8.7km)
-06:45 대이리 버스종점에 도착

청량리역에서 23시 30분에 출발하는 강릉행 야간열차를 타고 통리역에 이를 쯤에는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통리역을 지나 흥전역에서 나한정역까지 스위치백구간을 구경할 수가 있었고 신기역에는 6시 7분쯤에 도착하였다. 신기역에서 5분정도 걸어가면 신기버스터미널이 나오고 터미널 옆 삼거리에는 대이리로 들어가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6시 33분에 삼척에서 대이리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대이리 버스종점에는 6시 45분쯤에 도착하였다. 이 버스는 삼척터미널에서 6시 10분에 출발하는 시내버스인데 타는 손님들이 없어 앞으로 첫차는 8시 20분으로 변경된다고 한다.

삼척 대이리 굴피집 (중요민속자료 제223호)

-07:00 대이리 주차장에서 출발
-07:05 물골1교
-07:10 골말식당 앞 갈림길(좌측 철다리 건넘)
-07:20 지능선 갈림길(↓골말, →동산고뎅이)
-07:50 전망대
대이리 환선굴 매표소 옆에는 너와 집과 굴피집이 있는데 잘 보전이 되어 있다. 매표소를 지나 도로를 따라 5분을 올라가면 물골1교가 나오고 도로 옆으로는 대이리계곡이 이어지는데 수량이 풍부하며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는 보기만해도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다시 5분을 더 올라가면 골말식당 앞 갈림길에 이른다. 이곳에는 나무껍질로 지붕을 한 굴피집이 있는데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촛대바위가 지척에서 올려다보이고 협곡 가운데로 우뚝 솟아 있는 지각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골말식당 앞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환선굴을 거쳐 자암재로 올라가는 길이고, 좌측 철다리를 건너서 오르는 길은 동산고뎅이와 장암목을 거쳐 덕항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험로이다. 운영자는 백두대간도 종주해야 하기에 동산고뎅이로 오르기로 하였다. 갈림길에서 철다리를 건너면 화장실 옆으로 철문이 있는데 산불방지기간 동안은 철문을 닫아 등산로가 통제된다. 철문을 통과하면 가파른 오르막에 낙엽송숲이 울창하고 조금 올라가면 노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10분 정도 올라가면 지능선 갈림길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조금 올라가면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주능선 사거리 쉼터까지 로프와 철난간, 철계단 등 안전시설이 계속 이어진다. 급경사에 로프가 길게 설치되어 있지만 힘이 많이 들고 바위길과 흙길을 반복해서 30분쯤 올라가면 전망 좋은 바위에 이른다. 이곳에 서면 지각산이 올려다보이고, 협곡 아래로는 환선굴 입구가 내려다보이는데 전망이 매우 좋다.

골말에서 장암목으로 올라가면서 바라본 백두대간 마루금과 협곡. (18)

-07:55 전망대에서 출발
-08:12 동산고뎅이(↑장암목 0.5km, ↓골말 0.4km)
-08:48 장암목(↑덕항산 1.0km, ↓동산고뎅이 0.5km) 926 철계단 시작됨
-09:17 사거리안부 쉼터(←덕항산 0.4km, →지각산 1.4km, ↑예수원 1.5km, ↓골말 1.9km)
-09:27 쉼터에서 출발
-09:35 덕항산 정상(↓황장산 4시간, ↑피재 7시간)
전망대를 지나면 로프가 계속 이어지고 등로 좌우로 낭떠러지라 등산로를 벗어나면 위험하므로 주의를 해야한다. 로프 설치 된곳이 끝나고 된비알에 설치된 철난간을 잡고 올라가면 노송 한그루가 있는 동산고뎅이 전망대에 닿는다. 주위에는 철난간이 빙둘러져 있는데 전망이 좋다. 동산고뎅이에는 "장암목 0.5km"란 이정표가 있고 계속되는 된비알을 올라가면 조그마한 공터가 있는 봉우리에 이른다. 봉우리를 넘어서면 철난간이 계속 이어져 있고, 날등길에 연속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철계단으로 올라가면 장암목이란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장암목에서 주능선 사거리 쉼터까지 된비알 구간에 926개의 철계단이 설치 되어 있다. 철계단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지각산과 협곡이 바라보이고 고랭지 채소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철계단 길을 힘들게 올라서면 주능선 안부 쉼터에 이르는데, 넓은 공터가 있는 사거리 쉼터에서는 서쪽으로 예수원 기도원을 거쳐 하장면 하사미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지난주 구부시령에서 하사미동으로 하산하였다. 쉼터에서 좌측(남동쪽)은 덕항산, 우측(북서쪽)은 지각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쉼터에서 잠시 쉬다가 좌측 완만한 능선길로 올라가면 날등길이 나오는데 동쪽면은 절벽을 이루고 있고, 덕항산 정상 직전에 있는 전망대에 서면 매표소와 주차장일대가 한폭의 그림같이 내려다보인다. 사거리 쉼터에서 덕항산 정상까지는 8분 거리이며 덕항산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이 있고 청타산악회에서 세운 조그마한 표석이 있다. 그리고 덕항산 정상은 정상같은 느낌은 전혀없고 그냥지나가는 능선에 불과하며 전망도 없다.

장암목에서 926철계단으로 올라가면서 북쪽으로 바라본 지각산(1079m). (23)

-09:40 덕항산 정상에서 출발 (백두대간 제21-2(제39소구간)구간 종주)
-09:46 사거리 안부 쉼터(↓덕항산 0.4km, ↑지각산 1.4km, ←예수원 1.5km, →골말 1.9km)
-10:22 지각산(↑자암재 1.8km, ↑골말 4.1km, ↓덕항산 1.6km, ↓골말 3.3km)
-10:32 지각산에서 출발
-10:48 넓은공터(헬기장)
-11:06 자암재(↓지각산 1.6km, ↓헬기장 0.9km, →약수터 0.5km, →골말 2.5km)

덕항산 정상에서 구부시령으로 내려가 백두대간 종주를 시작해야 하는데 구부시령으로 내려가는 것을 생략하기로 하였다. 구부시령에서 덕항산 정상까지는 약 20분 거리이고 특이한 것이 없는 완만한 능선 길이다. 덕항산 정상에서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 사거리 안부로 내려왔다. 사거리 쉼터에서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가면 동쪽면은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고 잡목숲을 한참 헤쳐나가면 조그마한 공터에 이르는데, 대이리 주차장 일대가 내려다보인다. 공터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으로 올라가면 넓은 공터가 있는 지각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서 동쪽 날등길로 15m 정도 내려가면 절벽 위에 서게 되는데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동쪽으로 대이리계곡 일대가 내려다보이고, 북쪽으로는 고랭지채소밭이 바라보인다. 덕항산 정상보다 8m가 더 높은 지각산이 수려한 산세를 이루고 있고 지각산 동쪽 깍아지른 절벽에는 설패바위, 촛대바위, 금강문 등 수많은 기암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다. 지각산 정상에서 완만한 능선길로 한참을 내려가면 낙엽송숲이 나오고 16분을 내려가면 넓은 공터가 있는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서 완만한 능선길로 올라 무명봉우리를 넘어서 내려가면 사거리 길이 뚜렷한 자암재에 닿는다. 자암재에서 좌측(서쪽)은 귀네미골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동쪽)은 약수터를 거쳐 환선동굴로 내려가는 길이다. 대간은 직진 오르막 길이다.

자암재를 지나 올라가면 광동댐 이주단지와 고랭지 채소단지가 나온다. (30)

-11:11 자암재에서 출발
-11:23 1,036봉
-11:30 고랭지채소단지
-11:50 임도
-12:15 1,059봉(높은 안테나 있음)
-12:37 큰재
-12:47 큰재에서 출발
-13:06 1,062봉
-13:28 1,159봉

자암재에서 완만한 능선길로 12분을 올라가면 1,036봉에 이르고 다시 7분을 더 가면 고랭지 채소밭에 닿는데, 채소밭 아래로 광동댐 이주단지가 내려다보인다. 채소밭 우측 능선길로 20분정도 오르내리락하면서 가면 채소밭 임도에 이르는데, 채소밭 가운데 임도따라 내려가면 시멘트 도로가 나오고 1,059봉에 높은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바라보인다. 대간길은 높은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는 우측 밭과 숲 경계선으로 내려가면 되고, 또 하나는 1,059봉 아래 시멘트 도로를 따라 봉우리를 넘어서 가도 된다. 운영자는 이곳에서 독도 착오로 약 10분간 시멘트 도로에서 헤메게 되었다. 높은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는 밭과 숲 경계선으로 내려가면 임도가 나오고 여기서 우측 임도를 따라 한참을 내려가면 큰재에 닿는다. 큰재에서 완만한 오르막으로 올라가면 잡목숲이 한참 이어지고 19분을 올라가면 1,062봉에 닿는데 전망은 없다. 1,062봉을 넘어서도 잡목숲은 계속되고 한참을 가다 억새밭을 올라가면 1,159봉 직전에서 삼척시내와 동해시 일대가 내려다보인다. 1,159봉도 전망이 없고 완만한 능선길로 내려가다 낮은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올라가면 넓은 공터가 있는 무명봉우리에 닿는다.

황장산 정상 직전에 서면 동해시 일대와 댓재로 올라오는 도로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33)

-13:47 무명봉우리
-13:57 무명봉우리에서 출발
-14:11 1,106봉
-14:30 황장산(↑댓재 20분, ↓덕항산 4시간)
-14:35 황장산에서 출발
-14:50 댓재

무명봉우리에 서면 나뭇가지 사이로 두타산과 청옥산이 바라보인다. 이곳에서 잠시 쉬다가 내려가면 동쪽면은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고 산죽군락지로 올라가면 조그마한 공터가 있는 1,106봉에 닿는데 이곳도 전망은 없다. 1106봉에서 완만한 능선길로 한참을 내려가다 올라가면 황장산 정상 직전 봉우리에 닿는데 이곳에 서면 동해시와 삼척시 멀리 동해바다까지 한눈에 바라보인다. 그리고 댓재로 올라오는 꾸불꾸불한 도로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황장산 정상에는 청타산악회에 세운 조그마한 표석이 있는데, 황장목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황장산 정상에서 급경사 내리막으로 내려가면 키가 작은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곧이어 삼척시 하장면과 미로면을 잇는 댓재에 닿는다. 댓재에는 댓재기념 표시석과 동굴관광도시 삼척 조형탑이 세워져 있다. 도로 건너에는 두타산-청옥산 등산안내도가 있고, 대간 초입에는 산신각이 있다. 그리고 댓재휴게소가 있는데 휴게소에서 민박도 하고 있다. 댓재에는 하장면과 삼척간을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하루 3회씩 운행되고 있다. 삼척에서 첫차는 07:30분에 있고, 하장면에서는 첫차가 08:30에 있다. 댓재에서 15시에 하장면에서 올라온 시외버스를 타고 삼척으로 나왔다.

댓재에 있는 동굴관광도시 삼척 조형탑. (34)

삼척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있는 목욕탕에서 목욕을 한후 강릉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동서울행 무정차 직행버스를 타고 돌아왔는데, 삼척 목욕탕에서 시계를 놓고 나와 서울로 돌아온후 114안내전화로 목욕탕 전화번호를 알아 전화을 하니 주인이 보관을 하고 있었다. 주인이 택배로 보내주어 시계를 찾았는데 이글을 통해 목욕탕(대양탕) 주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대중교통

◇ 서울 - 태백

* 동서울터미널에서 1일 5회 운행하는 무정차 직행버스를 이용한다.
(07:00, 08:30, 11:30, 14:30, 17:30, 4시간 30분 소요)

* 청량리역에서 23:00시 출발하는 강릉행 야간열차를 이용하여 태백에서 하차한다.
(03:26시에 태백에 도착)

◇ 태백 - 피재(삼수령)

* 태백에서 피재까지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요금 6,000원)

*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장방면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피재에서 하차한다.
(피재에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약 1시간 간격으로 시외버스가 다님)

◇ 태백 - 서울

*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행 무정차 직행버스는 1일 5회 운행한다.
(09:00, 12:00, 13:30, 15:00, 18:00)

* 태백역에서 청량리행 열차를 이용한다.

◇ 댓재 - 삼척

* 하장면에서 댓재경유 삼척행 시외버스는 1일 3회 운행한다.
(댓재 경유시간 : 09:00, 14:50, 18:50) (하장면에서 첫차는 08:30에 있음)

◇ 하장 - 댓재 - 삼척

* 하장면에서 댓재경유 삼척행 시외버스는 1일 3회 운행한다.
(08:30, 14:20, 18:20, 10분 소요)

◇ 삼척 - 댓재 - 하장

* 삼척에서 댓재경유 하장면행 시외버스는 1일 3회 운행한다.
(07:30, 13:30, 16:30, 40분 소요)

편의시설

* 피재에는 숙박시설이 없으므로 태백시내 시설을 이용한다.
* 댓재에는 댓재휴게실에서 민박을 하고 있다.

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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