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대장정 제19구간 / 대관령] 식생

채소밭에 송전탑에 멍든 대간 생태계
정상부까지 채소밭과 송전탑 들어서…민둥인가목, 금마타리 생육

백두대간의 주요 고개 가운데 하나인 대관령은 식물학적으로 볼 때 의미가 큰 곳이다. 대관령 구간에 터널이 뚫리기 전까지 영동고속도로가 지나던 대관령은 예로부터 백두대간으로 갈라진 영동과 영서를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고개 가운데 하나였다. 특히 영동쪽에 강릉이라는 큰 고을이 예전부터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과 생활물품이 이동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백두대간으로 보면, 북쪽으로 선자령(1,157m), 매봉(1,173m)을 거쳐 오대산 국립공원의 노인봉(1,388m)으로 이어주는 중요한 고개이고, 남쪽으로는 능경봉(1,123m), 고루포기산(1,238m), 석병산(1,055m)을 거쳐 청옥산(1,403m)으로 연결된다.

▲ 눈개승마. 높은 산 숲속에 자라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6~8월에 핀다. 울릉도에서는 어린 싹을 나물로 먹기 위해 재배하기도 한다.

대관령 습지에 제비동자꽃 등 북방계 식물 많아

▲ 제비동자꽃 - 습지에 자라는 석죽과의 북방계 여러해살이풀로, 남한에서는 대관령, 대암산 등지에서만 생육이 확인된 희귀식물이다. 꽃은 8~9월에 핀다.
대관령 지역도 동해를 따라 달리는 백두대간의 다른 구간들과 마찬가지로 동해쪽으로는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서쪽으로 비교적 경사가 낮은 경동지괴 현상을 보인다. 따라서 강릉쪽으로 경사가 급한 반면 횡계쪽으로 펑퍼짐한 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펑퍼짐한 횡계쪽 사면이 식물 생육에 특별한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넓은 지역이 펑퍼짐한 지형을 이루다보니 이곳의 수계는 습지를 많이 형성하게 되었으며, 또한 고도는 해발 800m 이상이나 되므로 다른 곳에서는 자랄 수 없는 특별한 식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폐쇄된 대관령 휴게소를 중심으로 북쪽의 선자령쪽이나 남쪽의 고루포기산쪽 모두 봄부터 가을까지 희귀한 식물들이 끊이지 않고 꽃을 피운다.

▲ 놋젓가락나물 - 숲 가장자리에 드물게 자라는 미나리아 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8~9월에 핀다. 덩굴지는 줄기가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대관령의 습지는 어느 한 곳이 아니고, 백두대간에서 서쪽으로 흘러드는 계곡이 발원하는 어느 곳에나 형성되어 있다. 이들 습지에는 제비동자꽃, 촛대승마, 금꿩의다리, 놋젓가락나물, 개발나물, 궁궁이, 바디나물, 가는바디나물, 참좁쌀풀, 곰취, 꽃창포 등이 자라고 있다.

참좁쌀풀이나 금꿩의다리도 귀한 식물이기는 하지만, 이곳 습지에 자라는 식물 가운데 가장 귀한 것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제비동자꽃을 꼽을 수 있다. 남한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북방계 식물인 제비동자꽃은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은 산의 풀밭에서 매우 드물게 자란다. 줄기는 높이 50~80cm이고, 잎은 잎자루가 없이 줄기에 마주난다. 꽃은 7~9월에 줄기 끝에서 짙은 홍색으로 피며, 꽃잎은 5장이고 끝이 가늘게 갈라진다. 세계적으로는 만주, 우수리, 일본에 분포한다.

▲ 노린재나무 - 전국의 산에 자라는 노린재나무과의 떨기나무로, 꽃은 5~6월에 핀다. 줄기를 태우면 노란 재가 생기므로 우리말 이름이 붙여졌다.
제비동자꽃과 함께 습지 부근에 자라는 귀한 식물이 하나 더 있는데, 미나리아재비과의 놋젓가락나물이다. 전국에 자란다고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좀처럼 보기 어려울 정도로 귀하다. 이 식물은 투구꽃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투구꽃과는 달리 줄기가 덩굴지며 다른 물체에 감기는 특징이 있다. 덩굴진 줄기는 길이 2m에 이르며, 잎은 어긋난다. 꽃은 투구 모양이며, 8~9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서 청자색으로 핀다. 독이 있는 뿌리를 한약재로 쓴다. 만주와 시베리아에도 분포한다.

대관령 일대는 신갈나무가 우점하여 숲을 이루고 있는데, 숲속에는 투구꽃, 흰투구꽃, 모시대, 애기앉은부채, 은방울꽃 등이 무리 지어 자라고 있다. 능선의 양지바른 곳에는 동자꽃, 꿩의비름, 분홍바늘꽃, 큰용담, 마타리, 각시취, 가는쑥부쟁이, 개쑥부쟁이, 톱풀, 고려엉겅퀴, 산비장이 등이 자라고 있다.


백두대간의 대표적인 훼손지역

▲ 고광나무 - 전국의 산 숲속에 자라는 범의귀과의 떨기나무로, 꽃은 4~6월에 핀다. 꽃잎은 4장이며, 암술대와 꽃받침통 밑부분에 털이 많이 난다.
대관령 남쪽에는 닭목재라는 백두대간 고개가 자리 잡고 있다. 백두대간 석병산 부근의 삽당령과 대관령의 중간쯤에 있으며, 강릉 시내와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를 잇는 지방도로가 지난다. 이 닭목재와 대관령의 딱 중간쯤에 고루포기산이 솟아 있다. 대관령 남쪽에서 대관령의 관문처럼 울타리를 치고 서 있는 셈인데, 거리상으로는 두 고개에서 6km 남짓씩 떨어져 있다.

두타산(1,353m), 청옥산 이후에 상월산(970m), 석병산을 지나며 고도가 1,000m대로 낮아졌던 백두대간이 더욱 높이를 높이기 시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지형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고루포기산이지만, 생태적으로는 인간에 의해 훼손된 대표적인 곳이다. 대간 자체의 물리적 훼손은 고랭지채소밭과 송전철탑에 의해 일어났다. 산 남쪽의 대단위 고랭지채소밭은 태백의 매봉산, 삼척의 덕항산과 함께 백두대간 생태계를 파괴한 대표적인 고랭지 채소단지로 손꼽힌다.

또한, 횡계의 스키장 전력공급을 위해 강릉에서 횡계까지 세워진 송전탑은 백두대간 경관을 훼손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송전탑 주변과 송전탑 진입로에 귀화식물을 유입시켜 생태계를 훼손하고 있다. 강릉수력발전소에서 용평스키장의 횡계변전소까지 46개 송전탑이 세워져 있는데, 이 가운데 많은 것이 백두대간에 들어서 있다. 고랭지채소밭에는 강원도가 외국 자본을 유치하여 2007년까지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도 세워져 있다.

또 하나 고루포기산의 생태계 훼손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은 산 남서쪽에 세워진 도암댐이라 할 수 있다. 발왕산(1,458m)과 고루포기산 사이의 계곡에 세워진 이 댐은 대관령 일대의 수계 즉, 소황병산(1,328m), 매봉, 곤신봉(1,127m), 선자령, 대관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남쪽으로 형성된 펑퍼짐한 지역에서 모여드는 물을 가두는 댐이다. 이 수계를 흐르는 물은 송천을 흘러 정선 아우라지를 지나 조양강에 합류한 후, 동강으로 유입된다.

도암댐은 지난 1990년 5월 남한강 수계를 동해안으로 변경하는 유역변경 수로식으로 설치됐는데, 14km의 지하수로를 통해 강릉 남대천 상류의 강릉수력발전소까지 수송된다. 하지만 남대천의 수질오염 등으로 인해 2001년 3월 발전방류가 중단됐으며, 2002년 태풍 루사 피해 이후 영월 평창 정선지역 주민들이 댐 해체를 요구해 왔다. 동해 쪽으로의 방류가 중단된 이후, 동강의 수질을 악화시키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어 환경단체의 댐 해체 요구도 있어 왔다.

고루포기산 정상은 채소밭과 송전탑으로 포위되어 있다. 채 50m도 안 되는 거리에 채소밭이 펼쳐지고, 대규모 송전탑이 정상 앞뒤로 두 기나 서 있다. 산 정상에서 닭목재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따라 고랭지채소밭이 띠를 두른 듯 조성되어 있는데, 능선에서 30~100m까지의 숲만 남아 있다. 백두대간 바로 옆에서 시작된 이 고랭지채소 재배단지는 직선거리로만 따져도 남북 5km, 동서 2km의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조성돼 있다.

▲ 국수나무 -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장미과의 떨기나무로, 꽃은 5~6월에 핀다. 가지의 껍질을 벗기면 국수처럼 희고 가늘어서 우리말 이름이 붙여졌다.
채소밭이 코앞까지 치고 들어온 백두대간이지만 온전히 남아 있는 백두대간 숲은 소나무와 전나무가 간간이 섞인 수령 오래된 활엽수림으로서, 6월의 짙푸름을 자랑하고 있다. 트랙터 등 농기계를 쓸 수 없을 정도로 경사가 심해 소를 이용해 밭갈이를 하는 모습을 보며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고랭지채소밭 사이에 한두 그루씩 남아 있는 가래나무, 신갈나무, 고로쇠의 노거수들이 개간하기 전 숲의 모습을 짐작케 한다. 노거수들 외에도 고광나무, 다래나무, 붉은병꽃나무, 노린재나무, 당단풍나무, 물푸레나무, 뽕잎피나무, 철쭉나무, 두릅나무, 국수나무 같은 떨기나무와 동자꽃, 눈빛승마, 터리풀, 노루오줌, 산외, 나래박쥐나물, 독활, 선밀나물 등이 남아 있다. 하지만, 사람 활동이 있는 곳에 어김없이 침입하는 귀화식물의 하나인 서양민들레와 서양톱풀 등도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다.



채소밭 개간으로 활엽수림 사라져

▲ 백당나무 - 전국의 산에 자라는 인동과의 떨기나무로, 꽃은 5~6월에 핀다. 꽃차례 가장자리에만 큰 꽃이 달리는데, 이 꽃은 암술과 수술이 없는 무성화다.
마지막 고랭지채소밭에서 큰길을 따라 30m쯤 올라서니 백두대간 능선이다. 이 큰길은 송전탑을 놓기 위해 낸 길로서 백두대간을 따라 가다 정상만 살짝 우회한 후 정상 너머 송전탑까지 나 있다. 길가에는 서양민들레 등의 귀화식물과 함께 산자락에 사는 산딸기나무, 질경이 같은 식물들이 침입해서 둥굴레, 단풍취, 방아풀, 노루오줌, 산외, 노랑물봉선, 큰까치수영 등과 경쟁하며 살고 있다.

길가 주변은 이렇듯 교란이 심한 상태지만, 주변 숲은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하다. 신갈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데, 숲속에는 신갈나무뿐만이 아니라 까치박달, 물푸레나무, 뽕잎피나무, 마가목, 당단풍나무, 함박꽃나무 등 큰키나무들이 섞여 자라고 있다. 신갈나무 고목에 기생하는 겨우살이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또한, 딱총나무, 붉은병꽃나무, 미역줄나무, 국수나무, 두릅나무 등의 떨기나무가 숲의 중간층을 이루고 있다. 해발 1,200m가 넘는 고산능선에서 이처럼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자라는 것은, 백두대간이 이 일대로 접어들면서 석병산, 자병산, 두타산 등지에서 나타났던 석회암지대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음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 산가막살나무 - 전국의 산 숲속에 자라는 인동과의 떨기나무로, 꽃은 5~6월에 핀다. 열매는 가을에 붉게 익으며, 신맛이 나고 큰 씨가 들어 있다.
정상 직전의 송전탑 부근에는 산가막살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풀꽃으로는 은방울꽃과 쥐오줌풀의 꽃이 보인다. 가을에 화려한 꽃을 피울 각시취가 많다. 정상과 정상 주변의 숲에는 여러 종류의 풀과 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산개벚지나무, 고로쇠나무, 당단풍나무, 붉은병꽃나무, 국수나무, 물푸레나무, 매발톱나무, 참조팝나무 같은 나무들과 이 나무들 아래에 참좁쌀풀, 수리취, 요강나물, 터리풀, 박새, 쥐오줌풀, 금강애기나리 등이 자라고 있다.

한국 특산식물인 참좁쌀풀은 개체수가 매우 많은데, 7월이면 노란 꽃밭을 만들 것이다. 검정색에 가까운 꽃빛을 내는 요강나물도 지천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 붉은 꽃을 피운 떨기나무가 발걸음을 붙잡는다. 장미과의 민둥인가목이다. 북방계 식물로서 남한에서는 높은 산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식물이 한두 개체가 아니라 서너 평 정도의 면적에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다.

▲ 민둥인가목 - 지리산 이북의 높은 산에 드물게 자라는 장미과의 떨기나무로, 꽃은 5~6월에 핀다. 생열귀나무에 비해서 고지대에 자라며, 꽃빛깔이 연하다.
정상을 지나면 송전탑이 또 한 기 서 있다. 주변에는 귀화식물인 서양민들레가 큰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다. 산딸기나무, 줄딸기 등도 철탑 공사를 한 탓에 이곳까지 침입해서 살고 있다. 철탑 바로 밑에는 이곳에 살지도 않는 비비추 종류를 식재해 놓았는데, 철탑이 생태계를 훼손한다는 비판에 억지 조경을 한 모양이다. 주변에는 미나리냉이, 눈개승마, 벌깨덩굴, 수리취, 나도하수오와 함께 참좁쌀풀이 큰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다.

정상에서 백두대간을 타고 오목골 갈림길까지는 500여m 거리로 지척이다. 신갈나무가 순군락에 가까울 정도의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가끔씩 시닥나무, 고로쇠나무, 느릅나무, 가래나무 등이 섞여 자라는 게 보인다. 떨기나무로는 고광나무, 물참대, 까치밥나무, 오갈피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숲 바닥에는 족도리풀, 병조희풀, 흰진교, 피나물, 광릉갈퀴, 눈개승마, 금강제비꽃, 광대수염, 참좁쌀풀, 벌깨덩굴, 오리방풀, 미치광이풀, 속단, 당개지치, 애기앉은부채, 풀솜대, 연령초, 퉁둥굴레 등이 자라고 있다.


희귀식물 단풍터리풀과 생열귀나무 자라

▲ 생열귀나무 - 강원도 이북의 산자락에 자라는 장미과의 북방계 식물로, 꽃은 5~6월에 핀다. 전체에 날카로운 가시가 나며, 꽃은 진한 붉은 빛이다.
오목골 갈림길(1,180m)을 지나 대관령 전망대(1,187m)까지는 신갈나무 숲속에 복자기, 시닥나무, 돌배나무, 노린재나무, 회목나무, 회나무 등의 나무와 관중, 눈빛승마, 투구꽃, 노루삼, 선괭이눈, 큰괭이밥, 광릉갈퀴, 삿갓나물, 감자난초, 옥잠난초 등의 풀이 자라고 있다.

전망대에서 왕산골 갈림길이 있는 횡계현까지 가는 도중에는 아름드리로 자란 신갈나무와 피나무가 눈길을 끌고, 소나무도 간간이 볼 수 있다. 바위가 조금 발달한 숲속에는 금마타리와 세잎승마가 자라고 있다. 도깨비부채 대군락을 볼 수 있는 곳도 이 부근이다. 능선 바로 옆에 큰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는데, 군락 보호를 위해 등산로를 우회시킨 곳이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보전에 힘쓰고 있는 듯하다.

▲ 붓꽃 -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5~6월에 핀다. 꽃봉오리의 모습이 붓을 닮아서 우리말 이름이 붙여졌다.
횡계현에서 능경봉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을 버리고 횡계쪽의 왕산골로 접어들면, 조림지가 나오는데 경사가 완만하여 곳곳에 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 습지 주변에는 할미밀망, 참좁쌀풀, 초롱꽃, 산비장이, 꽃창포, 붓꽃, 애기원추리 등이 자라고 있고, 계곡가에서는 괴불나무와 신나무가 발견된다.

횡계에서 대관령으로 이어지는 지방도에 나서면 단풍터리풀, 생열귀나무, 범꼬리 등을 만날 수 있다. 단풍터리풀은 장미과의 북방계 식물로 터리풀에 비해서 잎이 더욱 깊게 갈라지며, 잎 뒷면에 흰털이 많이 나는 특징으로 구분된다. 백두산을 비롯하여 만주, 몽골, 시베리아, 캄차카 등 고위도 지방에 분포한다. 남한에서는 이 일대를 비롯하여 강원도 몇몇 곳에서만 살고 있다.

눈개승마. 높은 산 숲속에 자라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6~8월에 핀다. 울릉도에서는 어린 싹을 나물로 먹기 위해 재배하기도 한다. 습지에 자라는 석죽과의 북방계 여러해살이풀로, 남한에서는 대관령, 대암산 등지에서만 생육이 확인된 희귀식물이다. 꽃은 8~9월에 핀다.

▲ 신나무 - 전국의 산 계곡 주변에 자라는 단풍나무과의 큰키나무로, 꽃은 5~6월에 핀다. 단풍나무와 같은 속에 속하는 식물로서 열매에 날개가 붙어 있다.
숲 가장자리에 드물게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8~9월에 핀다. 덩굴지는 줄기가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전국의 산에 자라는 노린재나무과의 떨기나무로, 꽃은 5~6월에 핀다. 줄기를 태우면 노란 재가 생기므로 우리말 이름이 붙여졌다.

전국의 산 숲속에 자라는 범의귀과의 떨기나무로, 꽃은 4~6월에 핀다. 꽃잎은 4장이며, 암술대와 꽃받침통 밑부분에 털이 많이 난다.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장미과의 떨기나무로, 꽃은 5~6월에 핀다. 가지의 껍질을 벗기면 국수처럼 희고 가늘어서 우리말 이름이 붙여졌다. 전국의 산에 자라는 인동과의 떨기나무로, 꽃은 5~6월에 핀다. 꽃차례 가장자리에만 큰 꽃이 달리는데, 이 꽃은 암술과 수술이 없는 무성화다.

전국의 산 숲속에 자라는 인동과의 떨기나무로, 꽃은 5~6월에 핀다. 열매는 가을에 붉게 익으며, 신맛이 나고 큰 씨가 들어 있다.강원도 이북의 산자락에 자라는 장미과의 북방계 식물로, 꽃은 5~6월에 핀다. 전체에 날카로운 가시가 나며, 꽃은 진한 붉은 빛이다.

지리산 이북의 높은 산에 드물게 자라는 장미과의 떨기나무로, 꽃은 5~6월에 핀다. 생열귀나무에 비해서 고지대에 자라며, 꽃빛깔이 연하다.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5~6월에 핀다. 꽃봉오리의 모습이 붓을 닮아서 우리말 이름이 붙여졌다.

전국의 산 계곡 주변에 자라는 단풍나무과의 큰키나무로, 꽃은 5~6월에 핀다. 단풍나무와 같은 속에 속하는 식물로서 열매에 날개가 붙어 있다.

글 현진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koreanplant.info

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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