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의 지붕~~융프라우!
작성자 : 백성준작성일 : 2006.05.17조회수 : 107

11시간의 비행끝에 도착한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국제공항! 왠지 한산하다..독일 월드컵때문에 세관검색이 더 까다로울것이라는 나의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예상보다 빨리 입국수속을 하고 나와 피로에 지친 고객님들을 달래며 버스에 오르니 기사가 지리를잘 모른다..우린 며칠을 그렇게 길을 물어서가며 투어를 했다..담당자분께 연락을 하여 기사 빨리 바꾸어 달라는말에 로마까지는 와야 한단다..기사의 미숙함과 나의 부족함에 죄송하다는 말밖에..그래도 투어를 진행하면서 버스운은 없었지만 날씨운은 정말 좋았다..특히 스위스 융프라우 정상에서의 날씨는 정말 좋았다..융프라우는 여름에도 눈과 빙하를 볼 수 있는 곳이지만 날씨가 쌀쌀하고흐린날이 많으며 또한 고지대이니 만큼 기상변화가 심해 간혹 눈보라가 치고 밖으로 나갈 수 없을 정도의 날씨를 보이기도 한다. 산 아래 도시인 ! 인터라켄과도 기온차이가 많이난다..
융프라우는 해발고도 4,158m로 알프스 산맥의 하나로 여름에도 눈을 볼 수 있으며 몇천년전에 만들어진 빙하를 볼 수 있다.
인터라겐역(567m)에 도착하니한국분들이 참 많이 보인다. 우리는산악열차와 톱니바퀴 열차를 갈아 타면서 주위에 펼쳐지는 만년설의 모습들을 볼수 있었고 융프라우를 오르면서 보는 설산의 위엄은 자연의 웅장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고객님들 연신 감탄한다..지난달까지만 해도 스키어들로 넘쳐났었는데 좌 우로 펼처지는 산 전체가 자연 스키장때문이리라..지금은 스키어들은 온데간데없고 관광객뿐이다..온통 한국사람뿐..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융프라우 역까지는 꽤나 긴 터널을 통과하는데 이 터널을 만드는데 17년이 걸렸다.
정상까지 오르면서 터널 속에서 중간 중간에 내려 좌우로 난 전망대를 통해 빙하의 흔적도 구경한다.
특이한 것으로는 얼음궁전으로 불리는 곳이 있는데 천정부터 바닥까지 얼음을 이용한 얼음동굴로 곳곳에 얼음으로 만든 조각들이 있어 독특한 맛을 낸다..
얼음궁전관람후 우린전망대 밖으로 나와 손에 잡힐듯 솟아있는융프라우 영봉과 만년설을 배경으로 사진들을 찍었다..3454m에 스핑크스 전망대..스위스 알프스라고 하면 산악 열차를 타고 이동 하여야하고 가장 높은곳 까지 오를수 있는 기차역이 있어 스핑크스 전망대를 유럽의 지붕이라고 하나보다..
10일간의 짧지않은 여행이었고 기사덕분에(?) 버스도 더많이 탔지만 불평없이 함께 투어를 마쳐주신 34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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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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