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여행기]로마 콜로세움에도 꽃은 피어난다
푸른깨비의 포토 유럽여행기 하나
최형국(bluekb) 기자
유럽 여행의 첫번째 장소는 수많은 문화유적이 잠들어 있는 이탈리아 로마입니다. 오월의 햇살을 받아 여기저기 피어난 꽃들과 어우러져 한편의 영화처럼 다가온 도시였습니다. 그 기나긴 역사 속으로 잠시 들어가 봅니다.

▲ 콜로세움에도 꽃은 피어납니다. 그저 자연스럽게 오랜 유적과 함께 피고 지며 세월의 고즈넉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외곽에서 봤을 때 웅장한 모습은 수많은 노예들의 피땀을 연상시킵니다. 콜로세움 안쪽에서 피어난 꽃들에서 지나간 옛 로마의 아스라한 영화로움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 푸른깨비 최형국


▲ 콜로세움 바닥에도 고운 꽃들이 피어납니다.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문화유적을 관리하는 그들의 모습에 다시 한 번 감동합니다. 만약 우리나라의 문화유적이라면 어떻게 관리했을까 하는 질문이 머리 속을 잠시 스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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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편 멀리 콜로세움이 보이는 포로 로마노에서도 옛 로마의 향취를 느껴봅니다. 로마인들은 구릉 위쪽이 아닌 저지대에 건물을 지었습니다. 숱한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와 만든 개선문들이 즐비합니다. 몇백 년된 건물은 명함도 못 내밀 만큼 시내 건물들 중에도 천 년이 넘는 것들이 셀 수 없이 많은 문화유적의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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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의 가로수는 우산처럼 생긴 소나무입니다. 신기하게도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듯 그 모양이 하나같이 우산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로마시내 전 지역에는 이처럼 재미있는 모양의 소나무들이 가득합니다. 소나무를 보니 갑자기 한국이 생각납니다.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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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토리아노 에마누엘 2세 기념관 앞을 누비고 다니는 관광 마차입니다.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수많은 고대 유적을 파괴해 원성이 자자했던 기념관이지요. 아무튼 마차들이 자동차들과 함께 관광지 주변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물론 말 배설물도 여기저기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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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의 입이 있는 산타 마리아 델라 교회의 내부 모습입니다. 장난기 가득한 마음으로 진실의 입에다 잠시 손을 넣고 교회 내부로 들어오면 마음이 금방 차분해집니다. 촛불 하나하나마다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이 담겨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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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피돌리오 앞에서 고대 로마인의 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저마다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신기한 눈망울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청동 기마상이 있는데, 발 부위에 등자가 있는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말의 등자 또한 역사를 이해하는 작은 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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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트레비 분수의 해마와 바다의 신 모습입니다. 여행 다니는 동안에도 말밖에 보이지 않는 건 아마도 직업병의 연장인 듯합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저마다 소원을 빌며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하마터면 신부를 잃어버릴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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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비 분수 옆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트레비 분수에 오면 동전을 던지고 꼭 주변의 카페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드셔보세요. 그 맛이 일품입니다. 가격은 2유로에서 4유로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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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시내에서 처음 본 2인용 승용차의 모습입니다. 티코보다 더 작은 차들이 시내에 가득하더군요. 물론 기름값이 비싸기도 하지만, 유럽인들의 절약 정신을 조금은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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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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