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싱가포르 서킷 <사진=LAT Photographic> |
[KNS뉴스통신=강운 기자] '월드 챔피언' 세바스챤 페텔(레드불)이 싱가포르 그랑프리 우승으로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까. 이번 주 금요일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마리나 베이 서킷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페텔의 3연속 우승 행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시즌 8번째 우승을 거둔 페텔은 마리나 베이 서킷에서 첫 번째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페텔의 1위를 저지할 유력한 후보로는 2008년, 2010년 싱가포르 그랑프리 우승자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와 2009년 우승자 루이스 해밀튼(맥라렌)이 거론된다. 벨기에, 이탈리아 그랑프리를 제패한 레드불의 강세가 싱가포르 그랑프리 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레드불의 페텔은 올시즌 13번의 대회 중에서 10번의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추월이 어려운 싱가포르의 특징 상 페텔이 폴 포지션을 차지한다면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다만 레드불이 올해 비가 내리고 기온이 낮을 때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에 싱가포르 그랑프리가 우천 중에 진행되면 의외의 결과도 나올 수 있다.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추월이 어렵기 때문에 대열 중간에서 레이스를 시작한다면 스타트나 초중반 경쟁 과정에서 사고의 위험도 높다. 때문에 가능하면 예선 상위권에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토요일에 펼쳐질 예선에서의 승부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고 이 때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마리나 베이 서킷은 시가지 서킷의 특성상 많은 코너에 런오프가 적고 갑자기 트랙이 좁아지며 실수를 범한 드라이버들이 나락으로 빠뜨리는 함정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게다가 노면은 그립이 부족한 일반 도로에 요철마저 심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곳이 싱가포르 그랑프리다.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지난 세 차례 그랑프리에서 모두 세이프티카가 출동했다. 이러한 사고는 화려한 볼거리와 레이스 자체에 많은 변수를 가져올 수 있다. '월드 챔피언' 세바스챤 페텔은 지난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8승을 거둔 페텔은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드라이버 포인트 1위를 확정 지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28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페텔은 172포인트의 알론소와 112포인트 차를 보이고 있다. 만일 페텔과 2위와의 격차가 125포인트를 넘는다면 월드 챔피언 자리는 페텔 차지가 된다. 2011 F1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오는 9월 26일 오전 1시 40분 F1 코리아 그랑프리 주관 방송사 MBC를 통해 국내 F1 팬들 안방에 중계된다. 한편 스카이라이프 스타스포츠(채널 506번)에서는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9월 25일 오후 8시 생중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