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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07 파리 루브르박물관
  2. 2006.07.07 샴페인 기행의 첫 관문-파리
  3. 2006.06.30 에펠탑(1) 1
  4. 2006.06.30 에펠탑(2) 1

[현지취재] 파리 루브르박물관

배낭 초보자의 ‘유럽 박물관 기행’ 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유흥준 교수는 ‘인간은 아는 만큼 느낄 뿐이고 느낀 만큼 보인다’라고 했다. 9박10일 동안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스위스 로잔과 체르마트, 이탈리아 로마를 거쳐 독일의 하이델베르크로 도는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내일여행이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3회 유럽배낭
EDUCATIONAL TRIP 10일간’을 함께 한 것이다. 10일간의 여행으로 유럽을 아는 척 하기엔 도시 하나하나가 지닌 역사와 이야기가 너무 많다. 짧은 여행은 여행책자에 있는 건물, 미술품이 그 자리에 서 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만큼 아쉬움을 남긴다. 그래서 이번 배낭여행의 목표를 많은 것을 보기보다 단 한가지라도 보고 싶었던 것부터 보고자 했다. 세느 강변에 마주 서 있는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이 미술관이 파리 방문의 목적이다.


다양한 유물과 예술품 … ‘세계의 축소판’


■ 샹제리제 야경, 노틀담성당 아침

프랑스 관광청에서 제작한 한글 안내 책자에는 늦은 밤 파리에 도착한 여행객에게 밤 샹제리제 거리 산책을 추천하고 있다. 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휘황찬란한 야경을 즐기며 화려한 파리를 느껴보라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은 조금 일찍 서둘러 노틀담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에 비치는 햇살을 보라고 권하고 있다. 파리를 섬세하게 아는 사람들이 쓴 이 안내책자는 노틀담 사원을 나와 세느강변을 따라 오르세이 박물관으로 가는 길을 자상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 일정대로 가진 않더라도 파리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파리는 서울의 한개 구 정도의 크기로 세느강 양안을 중심으로 걸어서 다니는 거리안에 모든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다. 힘이 들더라도 세느강을 따라 걸어서 파리 시내를 답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영국의 대영박물관,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미술관의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과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에서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거듭난 오르세이미술관이 마주하고 있어 박물관 관람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이 주변에서 파리에서의 일정을 모두 보낸다 해도 아깝지 않다.

생라자르역에서 스위스행 기차표를 예약하고 오페라 갸르니에를 찾아 길을 나섰다. 갸르니에를 지나 세느강쪽으로 가면 루브르박물관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나폴레옹 3세의 명으로 샤를 갸르니에가 1875년에 건축한 이 오페라관의 첫인상은 지붕 양 옆을 장식한 황금색 천사동상이다.

야경에 더욱 화려하게 빛나게 하기위해서인지 유난히 파리의 건축물들은 황금빛 조각상들을 달고 있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도, 콩코르드 광장의 오벨리스크도 황금빛 장식을 달고 있다.

오페라 갸르니에는 유명 음악가의 흉상이 외벽을 장식하고 화려한 코린트식 기둥이 웅장함을 드러내고 있다. 홀 안에는 음악가의 조각상이 있어 그곳에서 연주되었을 그들의 작품을 듣고 있는 듯하다. 지금은 발레 전용관으로 쓰이고 있는데 공연이 없을 땐 오페라홀 내부를 보여주는 가이드 투어가 있다.

■ 세계 최고의 박물관, 루브르

오페라 갸르니에를 지나 세느강쪽으로 가다보면 주변의 건물들보다 좀 더 화려한 궁을 만나게 된다. 루브르 박물관이다. 화려한 고전건축물인 루브르 박물관 앞에는 22미터의 유리 피라미드가 서있고 주변으로 세 개의 작은 피라미드들이 둘러싸고 있다.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으로 미테랑 대통령은 13세기에 지어진 루브르 궁전에 새로운 출입구를 만드는 등 10년 동안 20억 마르크를 들여 개축해 1993년 11월18일 대 루브르 박물관을 열었다.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인 이오 밍 페이가 전체 감독을 맡았고 페이는 궁전 뜰 한가운데 나폴레옹 정원에 유리 피라미드를 세웠다. 형태는 이집트에서 가져왔지만 유리로 된 이 가볍고 생명력 넘치는 피라미드는 최선의 빛의 상태를 지하로 가져오고 가장 작은 크기로 최대의 평면을 연결시켜 준다.

사람들은 피라미드를 통해 과거의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으로 들어간다. 피라미드 아래서 나선형 계단을 지나 올려다보면 13세기에 지어진 루브르 궁전이 보인다. 과거와 현대가 이 투명한 피라미드를 통해 공존하고 있다.

일주일을 보아도 다 못보는 루브르박물관을 하루에 다 보려는 건 무모한 도전이다. 전시된 작품들의 다섯배가 창고에 쌓여 있다고 하니 이들 대형 박물관들의 수집욕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꼭 보고 싶은 몇 작품을 골라 찾아가는데만도 시간이 걸린다. 이런 성미급한 관람자를 위함인지 루브르 박물관은 밀로의 비너스 조각상,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같은 유명한 작품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 준다.

■ 4대 문명의 유물을 한자리에

루브르 박물관은 인류의 4대 문명의 시원을 나타내는 고고학 유물, 그리스도교 절래 이후의 서양문명, 중세예술, 르네상스 예술, 근대 미술 및 극동지역 미술품으로 나누어진다.

제국주의 시대의 약탈품들을 프랑스의 공공재산으로 간주하여 마치 거대한 포로수용소처럼 세계 모든 문명과 문화가 그곳에 전시되어 있다. 남태평양 원주민들의 아름다운 공예품도 그곳에 전시되어 있다. 유명한 작품들 앞에 웅성거리며 서있는 사람들을 지나 살아있는 것 같은 그리스 조각들을 지나 단순화된 그 원시예술들을 만날 때면 항상 경건해 진다.

세련되지 않고 투박한 원시예술이 인간의 모습을 가장 많이 닮았다는 느낌 때문이다. 박물관에서 서구 문명의 시원이 된 그리스나 이집트의 거대한 작품들만 보기보다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그런 작품들을 둘러보면 이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문화와 문명이 존재하고 그들 나름대로 다 가치있는 존재라는 걸 느끼게 된다. 한 문명이 다른 문명을 더 우월하다고 침범하는 행위가 얼마나 비인간적인지, 어디에도 위압감이나 으스댐이 없는 원시예술을 통해 보게 된다.

메소포타미아관에 들어서면 최초의 성문법 함무라비 법전을 만난다. 문명의 기원이자 함무라비 법전이 태어난 바그다드를 폐허로 만든 이라크 전쟁에 관한 연민과 안타까운 마음이 인다. 파리 한복판에서 함무라비 법전을 보며 전쟁이 아닌 법으로 지켜지는 평화를 기원해 본다.

송옥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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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취재] 샴페인 기행의 첫 관문-파리

샴페인의 고장 샹파뉴 아르덴느 지방으로 가는 6박7일의 기행 첫 관문인 파리를 찾았다. ‘예술의 도시 파리’라는 별칭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혁명과 같은 변화무쌍한 역사의 전개과정에서도 프랑스 일반 국민들의 예술에 대한 애정이 크게 작용했음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문화도시의 상징 ‘루브르 박물관’

전제정치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바스티유 감옥을 파괴하면서 일어났던 프랑스 혁명은 유럽 역사에 자유·평등 사상의 물결을 휘날리게 했다. 그 도화선이 된 곳이 다름 아닌 파리다. 예술의 도시 파리는 언제나 에펠탑이나 루브르박물관, 세느강에 펼쳐진 다리 등의 상징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다. 다른 국가들의 수도와는 다르게 프랑스의 수도 파리의 가장 큰 특징은 주요 관광명소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관광객들이다.

관광객들이 많은 찾는 곳은 다름 아닌 박물관으로 유럽의 문화도시라고 이를 만큼 파리 곳곳에는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규모에 있어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루브르 박물관은 연일 이어지는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루브르에 들어서면 첫 눈에 들어오는 것이 전시관으로 이용되는 고풍스러운 건물보다는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대형 유리 피라미드다. 전시관에 둘러쌓인 유리 피라미드는 1983년에 착공해서 1989년에 완공된 박물관의 일반인 출입구로써 내부에 들어가면 나선형의 계단을 이용해 지하 관장에 도착하게 된다.

지하에는 세개의 입구가 조그마한 유리 피라미드의 자연 조명에 의해 드러나는데 각각 입구마다 고유 이름이 표기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입구로서 슐리(Sully)관이 있고 드농(Denon)관, 리슐리외(Rechelieu)관이 있다. 각 관에는 예술품에 문외한이라도 알 수 있는 모나리자, 비너스 등 고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예술품들이 각 전시관을 가득 메우고 있다.

서구 미술의 상징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루브르는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그 소장작품 숫자만 약 수십만점으로 한 작품에 1분씩 할애해 관람한다 해도 몇 개월을 꼬박 보내야 할 정도로 방대하다. 엄청난 양의 전시품들을 짧은 시간 안에 모두 감상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발품만 팔고 작품은 작품대로 보지 못하는 억울한 일을 안당하려면 현장에서 배포되는 미술관 평면도를 펴 놓고 관람할 주요 작품의 소재를 사전에 확인해 놓은 다음 중점적으로 골라서 감상할 수밖에 없다.

개선문과 몽마르트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대열이 통과하던 영상을 잊을 수가 없는 개선문은 그 때와는 전혀 다른 분주함에 휩싸인다. 12개 차로가 만나는 개선문은 오가는 차량들이 많다보니 교통 사고가 발생해도 50%의 보험만을 적용받는다고 한다. 교통사고가 얼마나 빈번하게 일어나는지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개선문에서 시작해 콩코르드 광장까지 이어지는 샹제리제 거리는 파리의 대명사가 될 만큼 휘황찬란한 모습을 보여주며 거리 주변에 위치한 많은 상점들과 함께 노천 카페가 눈길을 끈다. 파리 시내에 위치한 일부 카페의 경우 자리마다 커피 가격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노천을 시작으로 내부에서 바(bar)까지 순으로 커피가격이 저렴해진다.

파리의 또 하나 명소가 몽마르트 언덕이다. 몽마르트 언덕은 19세기까지만 해도 마네나 피카소 등이 활동하는 주된 활동무대가 됐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그림을 그려 파는 곳으로 유명해졌으며 로마 비잔틴 양식의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지붕을 이루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성당에서 내려다보이는 파리 시내의 전경 또한 볼거리 꼽히지만 최근에는 낮보다는 밤에 가보는게 재미있을 정도로 나이트 라이프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라이브 재즈음악을 들으면서 파리의 밤을 즐겨보는 것 역시 또 다른 파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파리 글·사진=김헌주 기자 hippo@traveltimes.co.kr
취재협조=프랑스관광성 02-776-9142 에어프랑스 02-3788-0404

유람선으로 마감하는 파리여행

파리를 관통하는 세느강에는 32개의 다리가 있다. 서울의 한강과는 달리 세느강은 강폭이 그리 넓지 않다. 규모의 웅장함보다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다리들이 곳곳에 있다. 세느강 양변을 잇는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칭송받는 다리는 알렉산더 3세 다리다. 앵발리드와 그랑 팔레를 연결하는 알렉산더 3세 다리는 프랑스와 러시아의 동맹제휴 거행을 기념으로 1896년부터 1900년에 걸쳐 건설됐다. 파리의 다리 가운데서 유일한 금속제이고 동상에서 보이는 칼과 방패는 전쟁과 평화를 상징한다.

파리에 왔구나 하고 실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세느강을 다니는 유람선이다. 에펠탑 근처에 있는 이에 다리 아래에 위치한 승선장에서 바토무슈를 타고 디너 크루즈를 즐긴다. 유람선을 타고 세느강을 천천히 미끄러져 올라가다보면 강주변에 산재한 주요 건물과 유물들을 바라볼 수 있다. 선내에서 울려퍼지는 이름 모를 가수의 샹송과 함께 나오는 특별한 음식들이 어우러져 파리의 여행이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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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1)

프랑스 2006. 6. 30. 17:55



비오는 파리의 아침


비가 오든 말든...
에펠탑 전망대에 오르고자 하는 욕망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ㅋㅋㅋ


내가 에펠탑을 너무 과소 평가하고 있었나 보다~
그냥 좀 큰 철탑이려니 했었는데...
황홀 할 만큼 아름다운 에펠탑~^^*










3층 전망대로 오르는 중...
2층에서 작은 엘리베이트로 옮겨 타는 절차가 있다


거의 넋을 잃은 듯....보인다~ㅎㅎ


내려오는 중...
굵은 빗줄기는 창을 때리고~


짧은 자유 시간...
가까이서는 아무리해도 에펠탑을 다 담을 수가 없어
길을 건너고 세느강 다리를 건넜지만..


갤러리를 가지고 계신다는 어느분도 고개를 갸우뚱~
(왜 다 넣을 수가 없지??)하신다...
히히히~
나만 그런게 아니네~ㅎㅎ


시간만 길다면...
더 멀리~달려 갔으련만
아쉽다~!! 약속된 시간이 다 되었다~ㅋㅋㅋ


저 가로수처럼 잘려진 에펠탑~
ㅋㅋㅋㅋㅋ
차가 개선문을 향해 출발하고 나서야
가이드가 말은 꺼낸다...
에펠탑 다 담을 수 없으셨죠???
오후에 에펠탑을 다 담을 수도 있고
손바닥에도 올릴 수 있는
멋진 장소로 안내해 드립니다~!!!
으이그.....
진작 말을 할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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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2)

프랑스 2006. 6. 30. 17:54


하늘은 맑았고 에펠탑을 가장 멋있게 볼 수 있는 장소
샤이오 궁


아름다워라~^^*





에펠탑 야경을 보러 다시 샤이오 궁을 찾게 되는데
일행과 떨어질 수가 없었기에
노천 카페에서~
야경을 보게 된다


9시부터 10분 동안..


밤 하늘의 은하수가
에펠탑으로 쏟아져 내린다~


























내가뜀박질 하며건넜던 그 다리인 듯....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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