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천산산맥 목장에서


1우리는 천산산맥에 있는 남산목장으로 간다. 가는 길에 고속도로에 있는 위와 같은 표시판을 만난다. 이 도로는 차관으로 만든 도로이기 때문에 통행세를 받아 빨리 갚아야 된다는 내용의 글이리라. 참, 중국이 서둘러 세계화하는 모습이 무서울 지경이다.

2광활한 사막에 풍력발전소가 즐비하다. 저 전선줄을 보라. 이것이 중국이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아니겠는가? 중국 변방의 소국인 우리나라는 지금 어떤가?

3징키스칸의 후예들이 빠오를 치고 천산에 둥지를 쳤다.

천산산맥
중국 신장웨이우얼[新疆維吾爾] 자치구에서 키르기스스탄에 걸쳐 동서로 뻗은 산맥.

위치 중국 신장웨이우얼 자치구∼키르기스스탄
높이 3,600∼4,000m
주봉우리 성리봉(7,439m)

해발고도 3,600∼4,000m, 길이 2,000km, 너비 400km, 최고봉은 성리봉[勝利峰:7,439m, 포베디산이라고도 한다]이다. 타림 분지와 중가리아 분지를 갈라놓는 산맥이다. 그 밖에 한텡그리산(6,995m) 등의 높은 봉우리가 있으며 정상 부근에는 빙하가 쌓여 있다.

고기 조산대에 속하는 오래된 산지이며 그 뒤 오랫동안 침식작용을 받은 결과 준평원화하였으나 제3기 후반의 단층운동으로 융기하여 오늘날과 같은 산용(山容)을 형성하였다. 제3기 융기운동은 서쪽 지역이 심하였기 때문에 동쪽과 서쪽의 산용에는 차이가 있다. 서쪽은 높은 곳까지 빙하의 침식을 받아 날카로운 봉우리가 많이 형성되었고, 동쪽은 빙하도 적을 뿐만 아니라, 준평원상으로 남아 있다.

이 산맥에는 지루산지(地壘山地)나 경동지괴(傾動地塊) 및 지구성 하곡(地溝性河谷)이 형성되어 연속성이 약하기 때문에 옛날부터 톈산 남 ·북로 등과 같이 남 ·북쪽 기슭의 오아시스 취락을 연결하는 교통로가 발달하였다. 오늘날에는 이들 오아시스에 수리시설이 건설되어 농업과 목축업이 활발하다.


4말을 타고 몽고족들이 우리를 환영하고 있었다.


5빠오 앞에 서 있는 카자흐족 소녀.

6산야의 모습. 우리의 방갈로와 같은역할을 하는 모양이다.

7이것도 방갈로이다. 그러나 이곳에 공기는 기가 막히다.

8보시다시피 산양 바베큐다. 34인의 배속에서 이미 배출된, 산화된 산양이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두 마리의 산양을 해치웠다.

9우리는 남산목장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우리 여정의 마지막 코스인 우루무치로 향했다. 가는 길에 위 사진과 같은 짙은 일몰을 보았다. 너무도 환상적이어서 마음이 아리어 왔다.

10땅거미가 질 무렵 우리는 우루무치 시내로 진입할 수가 있었다. 중국 신강성 변방 서쪽 끝에 있는 도시 우루무치는 놀랍게도 세계적 도시의 규모를 갖추고 있었다. 오, 차이나, 차이나.

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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