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사이유 (Versaill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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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인 RER C5선 Versailles Rive Gauche 역에서 나와 이정표를 따라 궁전으로 향하다 보면 아스팔트 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쇠창살 문이 버티고 서있다. 그 뒤로 돌로 된 광장이 나오고 좌우 두개의 기마상, 그 뒤로 이것이 베르사이유 궁전이 있다. 정원은 궁전 뒤로 있어 보이지 않는다. | | | 화려함의 상징으로 대표되는 베르사이유는 당대 최고의 권력을 자랑하던 루이 14세가 자신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대궁전이다.건축가 르보(Leveau)와 망사르(Mansart)가 설계하고, 인부 2만 2천명과 말 3천마리가 동원되어 50년간의 긴 공사를 통해 탄생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왕의 기호에 맞도록 꾸며진 호화스런 가발과 의상을 입은 신하들을 상상해 볼 수 있다. |
| 베르사이유가 있는, 20km밖의 파리가 마치 다른 세계처럼 느껴진다. 루이 14세가 그 화려한 자취를 남겼던 성곽은 베르사이유 뿐만이 아닌 듯. 파리에서 반경 60km이내에는 그의 권력과 취향을 알려주는 기념물들이 많이 있다. | 궁전으로 들어서면 값비싸고 호화스러운 왕족들의 방들이 2층에 자리하고 있다. 대리석이 깔린 안뜰 주변에는 왕과 왕비들이 쓰던 방이 있고, 정원 쪽으로는 연회실이 있다. 우리가 중.고등학교때 배운 세계사 책에 나왔던 프랑스 관련 인물들의 초상화가 있어 가끔은 눈에 익은 얼굴들을 볼 수 있어 즐겁기도 하다. | |
| 교통
| 베르사이유 찾아가기
| RER은 C5 : Versailles Rive Gauche-Chateau de Versailles 역 밖으로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파리 거리(Avenue de Paris)를 만난다. 여기서 왼쪽으로 향하면 베르사이유 방향으로 안내판이 보이는데 화살표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파리의 St. Michel이나 Invalid역에서 RER C5선을 타고 Versailles Rive Gauche 역에서 내린다. | |
| 가볼만한 곳
| 베이사이유 궁전의 방들
| 궁전에서 가장 볼만한 것은 17개의 대형 거울이 높다란 아치형의 창문과 마주보고 있는 `거울의 방`이다. 길이 70m인 이방은 대형 샹들리에의 전시장이기도 하다. 또한 왕비들이 출산을 하였던 `왕비의 침실`, 루이 14세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아폴로의 방`, 루이 14세 동상이 화려한 대리석 장식 한가운데 세워져 있는 `비너스의 방`, 2층에 있는 왕족만 사용할 수 있었던 코린트 식의 기둥에 흰 대리석, 금도금된 바로크 벽화로 장식된 `왕실 예배당` 등이 볼 만하다.
| 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 |
궁전을 지나 정원으로 나서면 계단 밑으로 넓게 퍼진 잔디밭과 운하가 보이고 주변을 둘러싼 도열한 나무들을 볼 수 있다. 계단을 내려오면 제일 먼저 맞이 하는 것이 4개의 대리석 수반위에 라톤 여신상이 서있는 라톤 분수이다. 우측으로는 조각품들이 물을 뿜어내는 물의 신인 넵튠의 분수가 보이고 왼편으로는 외국산 식물을 보관한 온실이 있다. |
| 주변에 있는 나무와 관목 잔디로 통로가 이루어진 기하학적인 정원들이 있고 정원에는 대리석 아치로 만들어진 기둥이 있으며 루이 14세가 선상 파티를 위해 만든 T자 형의 호수인 그랑운하가 있다. 호수의 우측 끝에는 대궁전의 엄격하고 화려한 생활을 벗어나 자유롭게 즐기기 위해 분홍색 대리석을 사용해서 만든 그랑 트리아농이라는 작은 궁전이 있다. 너무 넓기에 걸어서는 반나절을 할애해도 다보기 어려울 정도이므로 많은 이들이 자전거를 빌려 돌아다니지만 적어도 2시간 이상은 빌려야 바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구경을 하다 지치면 한여름의 태양빛을 피해 나무그늘아래 잔디에서 누워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 그랑 트리아농과 프티 트리아농
| 잠깐 다리를 쉬었으면 운하의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정원을 가로질러 그랑 트리아농으로 간다. 그랑 트리아농은 루이 14세가 정부였던 멩트농 부인과의 밀회를 즐기기 위해 지은 곳이다. 분홍색 대리석으로 지어져 매우 로맨틱한 분위기다.
| 이 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프티 트리아농이 나온다. 루이 15세의 요양소로 지어진 이 작은 성은 궁전의 화려한 삶에 지친 왕족들이 와서 숨을 돌리던 곳이기도 하다. 프티 트리아농에 딸린 정원은 기하학적인 프랑스 정원과는 달리 영국스타일의 정원에 중국정원을 혼합한 스타일로 보다 아늑한 느낌이다. 이 정원 한 구석에는 왕족들이 소박한 농가에서 목가적 생활을 즐겼던 시골마을(Le Hameau)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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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궁전에 도착합니다.
예전에 유럽여행을 하면서
성 베드로 성당과 함께 인간의 죄악의 하나로 인식했던 곳...
화려함 그리고 인간노동력의 집대성...
저 멀리 베르사유 궁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최근에 보수공사를 많이 해서 사진이 잘 안나오네요..
원래 유럽의 성이나 궁전 등을 가면
내부는 사실 별로 볼 게 없습니다.
그래도 베르사유는 게중 나은 편인데 (유명한 거울의 방 등)
이 날은 거울의 방도 보수중이고 해서 내부는 안들어갔습니다.
대신 더 멋진 정원 위주로 돌아다녔습니다.
그랑빨레, 쁘띠빨레, 그랑 트리아농, 왕비의 촌락 등..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왕비의 촌락..
베르사유 궁전에 이런 곳도.. 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는데..
마리 앙뜨와네뜨 왕비가 화려한 생활에 싫증을 낼까봐
고향인 오스트리아의 시골촌락의 모습을 재현해놓았다고 하네요...
궁전에서부터 걸으면 정말~ 멉니다.
제가 자전거를 별로 안 좋아해서..
예전에 왔을 때 여까지 걸어왔었는데.. 흠흠..
그날 베르사유 내부에서만 걸은 거리가 10km 가 넘습니다..
암튼 이날은 내부에 돌아다니는 기차? 차? 뭐 비스무리한 걸 탔습니다.
(놀이공원가면 있는거 같은거)
궁전과는 조금 안어울리죠?
그래도 아름답게 잘 해놨습니다.
좀 더 따뜻해지고
꽃이 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개나리가 이쁘게 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의 절정은 꽃이 만개하는 5월정도라던데...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다보니 2004, 2005, 2006 매년 한번씩은 파리를 오게 되었는데.. 헐헐
여기서 산책 겸 해서 돌아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베르사유 내부에 별궁 같은 곳들도 돌아다니면 꽤 재밌습니다.
다 귀족이나 왕족들의 불륜의 비화가 잠들어있는 곳..
베르사유 궁전의 대운하..
이걸 다 사람의 손으로 건설했다는 것이 믿어지시나요?
공사중인 장비들만 없어도 그림 잘 나올텐데...